☆야생화/나무

생강나무

산넘고 물건너 2016. 3. 30. 10:12

생강나무

녹나무과


잎이나 가지를 꺾으면 생강 냄새가 난다고 생강나무이다.

개동백, 황매목(黃梅木), 산동백이라고도 하고  강원도에서는 동백나무라고 부른다. 상록활엽수인 동백나무가 분포하지 않는 강원 지역에서는 생강나무 열매의 기름을 짜서 머릿기름으로 사용하였다. 김유정의 단편 <동백꽃>에서 '알싸하고 향긋한 냄새'의 노란 동백꽃나무는 이 생강나무를 이름이다.

 

이른  봄 샛노란 꽃으로 봄이 왔음을 가장 먼저 알리는 나무이다. 2월 말경부터 가느다란 잿빛 나무 가지에 금빛 가루를 뿌려 놓은 듯한 꽃송이들은 피기 시작하면 거의 한 달에 걸쳐 피어나기를 계속한다.

꽃이 진 후 나오는 어린잎은 참새 혓바닥만큼 자랐을 때 따서 말렸다가 차로 마시기도 한다. 또한 잎을 나물로 먹거나 밀가루로 부쳐 먹기도 했다.

  

생강나무는 꽃이 피는 시기와 꽃의 색깔과 모양이 비슷하기 때문에 산수유(층층나무과)와 혼동되기 쉽다.

꽃이 피는 시기나 모양, 꽃의 순탁도 등으로 구별하기도 하지만 가장 쉽게 구분하는 방법은 나무줄기 구별법이다. 생강나무는 줄기가 깨끗한데 비해 산수유는 줄기가 벗겨지면서 너저분하다.

대체로 산수유는 약재로 식재한 것이어서 마을 주변에서 볼 수 있으며 야산에서 자생하는 것은 거의 생강나무로 보면 된다.




  2016. 3. 29


산수유와 비교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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