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 종주/군포

 

수리산(489.2m)/산본

2016. 1. 2(토)

효돈향우회

 

신년 첫 산행은 효돈향우회와 함께하는 수리산 종주이다.

군포시 서쪽에 남북으로 형성되어 안산시, 안양시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산봉우리가 마치 독수리 같이 보인다고 수리산이다. 정상인 태을봉을 중심으로 남서쪽으로 슬기봉, 북쪽으로는 관모봉, 북서쪽으로는 수암봉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10:00 수리산역에 나를 포함하여 6명의 동료들이 모였다. ②출구로 나가 도장초등학교 옆 둘레길로 들어서며 산행을 시작한다.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씨로 등산길은 마치 해빙기 흙탕길처럼 질퍽거린다.

 

수리산역 - 피크닉광장 - 슬기봉 - 태을봉 - 관모봉 - 안양 상떼빌아파트(9.5km)

 

수리산역②출구에서 왼쪽으로 나가 도장초등학교를 지나서

 

학교 남측 담벼락을 끼고 산길로 접어든다. 

 

산길은 야트막한 오르막이다. 수리산역에서 1.3km, 슬기봉까지 남은 거리 3.6km다.

 

피크닉쉼터에서 산성막걸리로 입산주와 간단한 간식행사.

주민들이 애용하는 둘레길 곳곳에 쉴만한 쉼터가 설치되어 있다.

 

슬기봉으로... 

 

슬기봉 정상은 군부대가 차지하고 있다. 수암봉으로 가는 이 코스는 다음기회로 아껴두고 태을봉으로 간다.

 

 

 

슬기봉 아래 동생 봉우리가 형을 대신하고 있다.

 

태을봉으로 가는 도중 지나온 봉우리들 뒤돌아본다. 농 짙은 미세먼지까지 뒤섞인 뽀얀 하늘이다.

 

칼바위 구간이다. 별로 위험하지도 않지만 오른 쪽에 우회로도 있다.

 

 

 

병풍바위 구간. 

 

수리산 종주의 백미이다.

 

 

 

 

 

관모봉. 관모봉이라는 이름의 봉우리도 우리나라 곳곳에 있다. 북한 개마고원 지대에 백두산에 이어 한반도에서 2번째로 높은 산도 관모봉이다. 설악산에도 관모봉이 있고, 포천 금주산 위에 38선이 지나는 봉우리도 관모봉이다.

 

 

태을봉을 뒤돌아 본다.

 

 

안양5동 수리산성원상떼빌아파트단지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