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서울•경기

예봉산/남양주 - 2015. 12. 29

산넘고 물건너 2015. 12. 29. 20:10

 

예봉산(683.2m)

2015. 12. 29(화)

친구와 둘이

 

올 100번 째 산행을 이산 저산 물색하다 남양주 예봉산으로 정했다. 와부읍 팔당리와 조안면 진중리에 걸쳐있는 있는 산이다. 북쪽으로 적갑산과 갑산, 동쪽으로는 운길산, 남쪽으로는 예빈산과 마주보고 있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한양으로 갈 때 이 산에서 임금의 도성을 향해 예를 올렸다하여 산이름이 예봉산(禮峰山)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남쪽으로 예빈산 지류에는 견우와 직녀의 사랑 이야기가 있는 봉우리들도 있다. 

한편 이 산 기슭 팔당호숫가 능내리가 고향인 다산 정약용의 형제들은 유년시절 이 산에서 학문을 연마했다고 하여 철문봉(喆文峰)이라는 이름도 있다. 적갑산에서 예봉산에 이르는 산줄기를 ‘다산능선’이라 부르기도 한다.

 

산은 그리 높지 않으나 팔당역에서부터 정상까지 굴곡 없는 지루한 오르막이 계속된다. 산의 규모도 크지 않아 주변의 산등과 연계하여 산행하는 경우가 많다. 산행은 보통 팔당역에서 시작하여 바로 예봉산으로 오른다.  오늘은 나의 100번째 산행을 진정으로 축하해 주는 친구와 산을 좀 길게 탈 요량으로 율리고개코스를 택했다.

 

팔당역 - 율리고개 - 율리봉 - 예봉산 - 철문봉 - 다예린 - 팔당역(7.6km)

 

[갈 때] 왕십리역 [중앙선] 09:00 - 팔당역 09:40

[올 때] 팔당역 13:55 - 왕십리역 14:34

 

 

09:45 팔당역에서 나오자 매서운 강바람에 코 끝이 에인다. 다소 이른 시간이기도 하여 산꾼들도 뜸하다.

 

 

서남능선으로 바로 치고오르는 들머리이다.  산행은 대부분 이곳에서 시작한다. 우리는 율리봉으로 오르기 위해 계곡을 따라 직진한다.

 

건물 신축공사로 계곡길 들머리가 어지럽다.

 

 

 

율리고개갈림길

 

율리고개

 

오른쪽으로 700m거리에 예빈산이 있다. 갔다 올 것인가를 망설이다 포기한다. 지난 번에도 갔었는데 뭘...

   

작은 봉우리(율리봉2?)를 넘어

 

 

다시 오르면 율리봉이다.

 

조금 전 포기하고 지나쳐 온 예빈산. 견우 직녀의 사랑이야기가 얽혀있다.

 

예봉산 정상

 

율리봉이다.

 

 

 

이곳에서 운길산역으로 하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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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 팔당역. 7.6km, 유유자적 4시간의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