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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벌봉북부능선) - 2014. 7. 3

산넘고 물건너 2014. 7. 4. 10:18

남한산성(객산 - 벌봉)

2014.  7.  3(목)

모란클럽 8명

 

남한산성은 동서로 남한산과 청량산에 걸쳐 계곡의 지형을 살려 축성된 포곡식(包谷式) 석성이다.

남한산성은 평범한 산처럼 보이지만 산속이 광대한 분지로 되어 있고 밖으로는 험한 경사를 이뤄 천혜의 요새지이다. 조선 영조 때 편찬된 '여지도서(輿地圖書)'에서는 남한산성을 ‘천작지성(天作之城)’이라 했다.

병자호란 때도 끝내 성을 함락되지 않았다. 다만 양식이 부족하고 강화가 함락되었기 때문에 인조가 성에서 내려온 것이다. 지난 6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다.

 

벌봉이 있는 남한산이 512.2m로 최고봉이지만, 주봉은 수어장대가 있는 청량산이다. 벌봉이 본성에서 벗어나 외성에 있기 때문이다. 성곽의 길이는 본성(9.05㎞)과 외성(2.71㎞)을 합쳐 12km 가까이 이르고, 성곽길을 빙 둘러 걷는 길도 7㎞ 남짓 된다. 산행코스도 실로 다양하다.

 

오늘은 하남 마방집이 있는 샘재에서 벌봉북부능선을 오르기로 하였다. 지난 1. 17 은고개에서 벌봉을 올라 이 코스를 하산하다 객산에서 고골로 내려온 적이 있다.

 

07:30 모란역에서 3-1번 버스를 타고 광주보건소에서 13번 버스로 환승하여 08:50 하남 마방집에서 내렸다. 덕소에서 오는 일행을 기다려 09:00 산행을 시작하였다.

이른 시간이라 벌봉에 닿기까지는 우리 외에 한 사람도 없었다.

 

마방집(샘재입구) - 객산 - 벌봉 - 북문 - 산성로터리(10.0km, 4시간)

 

 

마방집 앞 '샘재입구' 주변에 '위례둘레길'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고속도로 밑 지하차도를 통과하면

 

왼편으로 바로 들머리이다. (샘재 ~6.8km~ 벌봉)

 

 

 

검단산이 한 눈에 보인다.

 

 

 

 

객산

 

 

객산.  샘재에서 2.3km 올라왔다. 왼쪽은 고골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옛날 마귀할멈이 한양에 남산을 만들려고 이천의 도드람산의 일부를 떠서 치마폭에 싸고 가던 중 너무 힘이 들어 아곳에 그냥 놓고 가서 생긴 산이다.

 

고골사람들이 광주나 이천으로 나들이하던 고개이다.

 

사미고개

 

막은데미고개

 

 

 

깨진이빨바위

 

 

 

벌봉을 900m 남겨두고 전망바위가 있다.

 

 

 

 

 

 

한봉갈림길

 

봉암문

 

벌봉에서 동문을 거쳐 남문으로 가려던 당초 계획을 바꾸어, 산성로터리에서 마감하기로 하였다.

 

 

북문

 

산성로터리

 

*남문을 거쳐 남한산성유원지로 내려가는 당초계획을 바꾸어, 이곳 '산성민속집'에서 두부전골과 감자전 등

  으로 하산뒤풀이를 하고 52번 버스를 이용하여 모란으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