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타리
마타리과의 여러해살이풀
황순원의 단편 ‘소나기’에서 서울에서 온 소녀와 시골 소년이 산 너머로 놀러가서 마타리를 ‘양산같이 생긴 노란 꽃’이라고 하면서 이름이 뭐냐고 물었던 그 노란 꽃’이다. 들판에 피는 노란꽃이라하여 야황화라는 이름도 있다.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서 노란 색으로 피면서 가을 산을 대표하는 꽃 가운데 하나다.
키는 60~150㎝이고, 잎은 깃털처럼 많이 갈라지고 마주난다.
꽃은 7~9월에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지름이 약 0.5㎝가량 되는 노란 잔 꽃들이 우산을 펼친 듯한 가지 끝에 산방꽃차례(繖房花序)를 이루며 핀다. 그러나 꽃이 고운 만큼 악취도 강렬하여, 뿌리에서 된장 썩은 냄새가 난다. 이 구린내 나는 뿌리는 한방에서는 패장(敗醬)이라고 한다.
열매는 9~10월경에 익는데, 타원형으로 길이가 약 0.5㎝ 정도 되는 종자가 달린다.
어린 싹은 나물로 먹는다. 전초를 소염(消炎) ·어혈(瘀血) 또는 고름을 빼는 약으로 사용한다.
흰색으로 피는 뚝갈과 모양이 비슷하며 꽃 색깔에서 다르다. [자료: 두산백과]
2012. 8. 14 석룡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