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들꽃

배초향

산넘고 물건너 2012. 9. 27. 21:05

배초향(排草香)

꿀풀과의 여러해살이풀

흔히 방아잎, 방앳잎 등으로 부르며 방애잎, 깨나물, 곽향(藿香), 어향(魚香) 등의 아주 다양한 이름으로도 불린다.(이유미)  

잎이 박하 잎처럼 갸름하며 겉에 털이 나고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다. 중부지방에서는 야박하 등으로도 불린다.

 

전국 어디에서나 햇볕이 잘 드는 양지에서 쉽게 볼 수 있다. 높이 40~100cm로 자란다.

줄기는 곧게 서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지며 네모 진다. 마디가 있고 속이 비어있다. 풀 전체에서 향이 난다.

잎은 마주나고 들깨 잎 혹은 박하 잎을 닮았다. 끝이 뾰족하고 밑은 둥글며 길이 1∼4cm의 긴 잎자루가 있다. 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여름부터 늦은 가을까지 오랫동안 보라색으로 핀다. 꽃이 줄기 끝에서 길게 나와 있는 꽃대에 원통형 꽃이삭 모양을 만들며, 꽃잎보다 수술이 더 길게 나와서 바늘모양으로 뾰족하게 내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종자는 10~11월께 익는다. 

 

깻잎 향보다 더욱 진한 향에 박하 향을 섞인 듯한 깊고 독특한 맛을 가지고 있다. 주로 잎이 물고기의 비린내와 동물의 노린내를 없애준다. 특히 보신탕, 추어탕을 끓일 때 비린내 제거용으로 들어간다.

잎을 말려서 차로도 마신다.

한방에선 곽향(藿香)이라 하여 소화불량, 설사 등 소화기계통기능을 좋게 하는약재로 쓰이며 동맥경화와 노화방지에도 특효가 있다고 한다. 최근 배초향의 잎이 동맥경화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었다고도 한다. 

 

배초향(Agastache rugosa)과 방아풀(Isodon japonicus)은 같은 꿀풀과 이지만 다르게 분류된다.

방아풀은 우리나라 남부 특히 경상도 지방에 많이 자생하고 있으며 흔히 ‘방아’로 알려져 있다.

(자료; 두산백과. 국립수목원, 국가표준식물목록. 이유미, 우리꽃사랑)

 

 

 

 

2012.  9.  16  아파트 앞 화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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