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밑씻개
마디풀과의 덩굴성 한해살이풀.
가시덩굴여뀌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순 우리말은 '사광이아재비'이다. 한편 며느리배꼽이 '사광이풀'이다.
며느리밑씻개는 일제강점기 일본이름 '의붓자식밑씻개'(마마꼬노시리누구이 継子の尻拭い)를 우리식으로 의역한 것이다. 일본에서는 가장 미운 사람이 의붓자식인 모양인데, 이를
며느리를 미워하는 시어머니에 빗대어 이런 이름이 붙었다.
줄기는 붉은빛이 돌고 네모지며 가지가 많이 갈라지는 편이다. 갈고리 같은 가시가 있어 다른 물체에 잘 붙는다.
잎은 긴 세모꼴로 자루가 길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어긋난다. 양면에 거친 털이 있고 턱잎은 작으며 줄기를 둘러싼다.
꽃은 7~8월에 연한 붉은색으로 가지 끝에 둥글게 모여 달리고, 끝부분은 적색을 띤다.
꽃잎이 없고 꽃받침은 깊게 5개로 갈라져 꽃잎 같이 보인다.
열매는 8~9월에 검게 익고 광택이 있다. 둥글지만 약간 세모지고 끝이 뾰족하며 꽃받침으로 싸여 있다.
이 며느리밑씻개의 특징은 줄기에 나 있는 억세고 날카로운 가시이다.
산에 갔다가 얕게 긁힌 상처는 대체로 며느리밑씻개와 며느리배꼽과 한삼덩굴이 주범이다.
어린 순을 생으로 먹을 수 있으며, 풀 전체를 머리털 빠진 데, 고기 먹고 체한 데, 피부병 등에 약용한다.
며느리밑씻개는 며느리배꼽과 쉽게 구분이 되지 않는다.
붉은 색의 꽃이 피는 것이 며느리밑씻개이며, 잎을 보면 며느리 밑씻개는 2등변삼각형으로 잎자루가 잎의 가장자리에 붙어있는데 며느리배꼽은 잎자루가 잎의 가운데 쪽으로 조금 들어가서 붙어있으며 며느리밑씻개의 잎은 잎자루가 달린 부분이 둥글게 움푹 패여 있다. (며느리배꼽 잎은 정삼각형)꽃 모양만으로는 고마리와 거의 비슷한데 고마리는 물가에 자라면서 잎자루가 짧고 잎이 창처럼 생겼으며 가시도 아주 약해서 거의 털처럼 느껴진다.
(자료: 산림청,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네이버 지식백과. 김종원, 한국식물생태보감 1, 자연과생태)
2012. 8. 24 소구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