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강원도

괘방산/강릉 - 2012. 8. 7

산넘고 물건너 2012. 8. 8. 10:59

괘방산(掛榜山, 339m)

2012.  8.  7(화)

 

지난달 하순 이후 연일 36℃를 넘나들며 1994년 이후 18년 만의 최고라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도 최고 35.0℃였습니다.

 

무더위를 피해 해수욕과 등산을 겸하는 이슬산악회의 괘방산 산행에 따라 나섰습니다.

괘방산은 강릉시 정동진역과 안인진역 사이 해수욕장이 있는 동명에서 서쪽으로 솟은 산입니다. 1996. 9. 18 잠수함 침투한 북한 무장공비들의 도주로로 알려지면서 유명해진 곳입니다.

 

이 산의 특이한 이름은 산줄기의 모양이 과거에 급제하면 합격자의 명단을 붙이던 방(榜)처럼 생겼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합니다.

해수욕장이 있는 등명과 산 정상 사이에 등명락가사(燈明洛伽寺)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오대산 월정사의 말사로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가 창건한 절입니다. 옛 선비들이 이 절에서 공부를 하다가 괘방산에 올라와 바다를 보며 과거 급제를 기원했음직 합니다.

 

산행은 안인진에서 시작하였습니다. 하산은 정동진으로 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오늘은 해수욕을 즐기기 위해 등명을 택했습니다. 아주 조용하고 깨끗한 해수욕장이었습니다.

해발 300m 남짓 되는 산, 7.1㎞의 거리, 2시간 30분의 여유로운 산행이었습니다.

 

     안인진(삼거리) - 258봉 - 삼우봉 - 괘방산당집 - 등명(해수욕장)

 

 

  

 

 

 

 

 

 

 

 

 

 

 

 

 

삼우봉과 정상

 

 

 

 

삼우봉

 

 

 

 

 

 

삼우봉을 뒤로 하고...

 

 

 

 

괘방산 정상

 

 

정동진, 등명락가사 갈림길

 

 

 

 

등명으로...

 

 

등명해수욕장입니다. 

  

 

 

*즐거운 산행과 물놀이에 이어 주문진(여주해진횟집)에서의 뒤풀이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