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강원도

함백산 - 2012. 2. 21

산넘고 물건너 2012. 2. 22. 10:03

함백산(咸白山 1,573m)

2012.  2.  21

이슬산악회

 

정선군과 태백시에 걸쳐 있는 백두대간의 중심의 산으로 태백산에서 북쪽으로 5km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예부터 태백산(1,567m)에 딸린 산으로 쳐왔지만, 높이는 함백산이 더 높다. 한라산·지리산·설악산·덕유산·계방산(1,577m)에 이어 남한에서 여섯 번째로 높은 산이다.

 

화방재(11:40) - 수리봉 - 만항재 - 함백산(14:15) - 중함백 - 사거리 - 제3쉼터 - 적조암삼거리 - 적조암입구(15:30) - 정암사(15:50) 

 

태백산 들머리쪽 어평재(950m). 고개마루 부근에 진달래, 철쭉이 무성하여 화방재라고 한다. 

단종이 영월에서 죽임을 당하자 백성들은 어린 임금의 억울한 죽음과 비참한 삶을 안타깝게 여겨 단종을 기리기 위한 전설과 지명을 만들어냈다. 이곳 고갯마루 서쪽 기슭 마을의 의 어평이라는 이름도 단종의 혼령이 태백산으로 가는 길에 이곳에 이르러 잠시 쉬면서 ‘이곳부터 내 땅(御坪)’이라 했다는 전설과 함께 얻은 이름이다.

 

 

 

 

 

 

 

 

 

 

 

태백과 영월, 정선이 만나는 경계의 만항재(1,330m). 정선군 고한과 태백시를 잇는 도로가 정상으로 나 있다.

함백산의 목덜미에 위치하여 ‘늦은목이재’로 불리던 것이 한자화하여 만항(晩項)재가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자동차가 오를 수 있는 포장도로 중 가장 높은 곳이다. 지리산 정령치(1,172m)나 강원도 평창과 홍천의 경계선인 운두령(1,089m)보다도 높다.

 

 

 

 

 

 

 

 

 

 

 

 

 

 

 

 

 

 

만항재에서 정상으로 이어진 대간 능선길. 고래등처럼 매끈한 능선 뒤로 대간의 첩첩 산줄기가 펼쳐진다.

 

 

 

 

 

 

정상은 부드럽고 펑퍼짐하다.

 

 

정상에서 북쪽방향.

함백산 정상에서의 조망은 너무 좋다. 남쪽의 태백산을 위시해서 북쪽으로는 금대봉(1,418m)과 매봉산(1,303m), 서쪽으로는 백운산(1,426m), 두위봉(1,466m), 장산(1,407m) 등 대부분 1,400m 이상인 산으로 덮여 산세가 거대하고 웅장하다.

 

 

남쪽

 

 

만항재

 

 

서쪽방향

 

 

 

 

 

 

 

 

 

함백산 봉우리는 상함백·중함백·하함백으로 나뉜다. 하함백이 정상, 상함백이 은대봉(1,442m)이다.

 

 

 

 

 

 

 

 

 

 

 

 

 

두문동은 함백산의 정선 쪽 옛 마을 이름이다. 고려가 망하자 개풍군 두문동으로 숨어들어 두문불출하던 일곱 충신이 이곳으로 피난하여 망국의 한을 달래며 살았던 데서 비롯된 이름이다.

 

 

 

 

 

 

 

 

 

 

644년 신라 선덕여왕 때, 지장이 당나라에서 가져온 진신사리를 봉안하기 위하여 장소를 고심하며 아홉번을 찾아간 영원 상동 구래리 소원바위에서 100일간 치성을 올린 후 명당 터를 구한 곳이 정암사다. 

정암사는 함백산에 있음에도 태백산 정암사라고 되어 있다. 예부터 높이는 함백이 더 높지만 모두 태백산에 속한 봉우리라 보았기 때문이라고 한다.

 

'☆ 등산 > 대중교통 산행 강원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바위산/영월 - 2012. 7. 10  (0) 2012.07.11
홍천, 응봉산 - 2012. 5. 8  (0) 2012.05.09
태백산 - 2012. 1. 31  (0) 2012.02.01
백적산/평창 - 2012. 1. 3  (0) 2012.01.03
설악산(대청봉) - 2008. 10. 16  (0) 2011.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