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강원도

홍천, 응봉산 - 2012. 5. 8

산넘고 물건너 2012. 5. 9. 19:38

응봉산(鷹峰山, 868m)/홍천

2012.  5.  8

이슬산악회

 

우리나라에 응봉 또는 매봉이라는 이름의 산은 참 많다.

북한산에도 있고, 울진, 영월에도 있다. 홍천에도 서석면과 화촌면에 각각 응봉산이 있다. 

산봉우리가 매처럼 생겨서 매봉이라 부르기도 하겠지만, 예로부터 높은 봉우리를 산 '뫼'자 '뫼봉(山峰)'에서 '매봉'으로 바뀌고, 다시 '매'가 '수리봉‘으로, 그리고 매가 응(鷹)으로 한자화하여 ’응봉‘이 된 것이라고 한다

 

이슬산악회를 따라  홍천 化村面의 응봉산으로 간다. 이 산도 솔개 '매'와 연관지을 수 있는 요소가 없기는 마찬가지.

경춘고속도로가 생겨서 들머리인 장평리까지 가는데는 2시간이 미쳐 안걸렸다.

 

장평리 응골(09:30) 주능선  응봉산(11:40~12:10) 853봉  삼거리  직골  장평교(14:00)

 

 

 

버스가 들머리인 매봉교를 훨씬 지나 아랫솔치에 세우는 바람에 들머리를 찾아 한참을 걸었다.

  

 

건봉사가 여기에도 있다. 고성 금강산의 건봉사(乾鳳寺)와 한자는 다르다.

  

 

 

 

응봉산 정상( 직골  3.5km  응골 2.1km,)

 

 

 

 

여기서 이른 점심을 먹고...

 

 

응봉산은 봉우리가 2개다. 오른편으로 보이는 봉우리(868m)가 정상. 왼쪽 봉우리(853m)에서 직골로 내려오면서 찍은 사진이다.

 

 

임도를 내면서 등산로가 실종되었다. 누군가가 부서진 이정표 쪼가리를 주어다 놓아 직골로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

 

사람들이 많이 찾지않는 산인 것 같다. 임도를 내면서 등산로가 끊기고 표식도 없어 길찾는데 애를 먹기도 하였다. 그러나 산은 소박하고 다소 거친 듯한 육산이었고, 계곡은 때 묻지 않은 청정지역이었다.

산나물, 각종 야생화도 지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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