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나무

으름덩굴

산넘고 물건너 2012. 8. 6. 13:07

으름덩굴

으름덩굴과의 낙엽덩굴식물.

으름이라고도 한다. 과육을 먹으면 씨앗이 씹히면서 차가운 느낌이 전해져 얼음 같은 느낌이 난다고 해서 '으름'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생김새나 맛이 바나나와 비슷하여 ‘코리언 바나나’로 부르기도 한다. 과일이 익어서 벌어지면 여성의 음부 모양을 띠고 있다고 하여 林下婦人(숲속의 여인)이라고도 불린다.

제주에서는 유름(줄), 졸갱이(줄)이라 부른다.  한자로는 연복자(燕覆子),  한방에서는 木通이라고 한다.

줄기에 가는 구멍이 있어 양쪽이 다 통한다. 머루, 다래와 함께 산 속 3대 과일에 속한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지역에 주로 분포한다.

길이 약 5m 정도까지 자란다. 가지는 털이 없고 갈색이다. 칡처럼 다른 나무를 감싸고 자라지만 그 나무를 고사시키지는 않는다.

잎은 5개의 작은 잎이 긴 잎자루에 달려서 손바닥을 편 모양(掌狀)을 하고 있다.

꽃은 암수한그루로서 4~5월에 보라색(암꽃) 및 크림색(숫꽃) 꽃이 잎겨드랑이에 피며 향기가 좋다. 으름꽃차는 꽃을 소금물에 살짝 찌거나 덖음을 하여  만드는데 아카시아향과 비슷한 향이 일품이다.

으름덩굴은 등나무와 같이 오른감기(감고 오르는 방향이 시계방향)이고 흰꽃과 보라색 꽃을 피우는 덩굴성 나무이지만, 꽃차례는 서로 다르다. 등꽃이 가지에 주렁주렁 꽃을 내는 데 비해 으름은 가지에 배꽃처럼 긴 꽃대를 내고 한 묶음씩 꽃을 피운다.

가을(10월)이 되면 긴 자갈색의 열매가 2∼4개씩 붙어 아래로 매달려 익는데 그 과육이 달고 바나나와 비슷하다.

 

한방에서는 목통(木通)이라하여 이뇨, 진통의 효능이 있어 소변 월경이 잘 나오지 않는 증세, 젖 분비부족 등에 치료제로 사용한다. 소장과 심장의 열을 떨어뜨려 항종양작용을 하며 최근에는 항암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한다. 줄기로는 바구니를 만든다.

[자료: 네이버 테마백과. (네이버)한국민족문화대백과]

 


2017.  4.  29 광주 태화산


 

 

 

 

 

 

 

2012.  7.  24  구병산

 

 

 

'☆야생화 > 나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음나무(엄나무)  (0) 2012.08.28
배롱나무  (0) 2012.08.11
신나무  (0) 2012.08.02
쉬땅나무  (0) 2012.07.23
함박꽃나무  (0) 2012.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