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목
장미과 잎지는작은키나무.
마아목(馬牙木)이 마가목으로 되었다고 한다.
이 나무로 말채찍을 만들어 말을 때리면 말이 곧 쓰러져 죽는다는 이야기도 있다.
제주에서는 이 나무로 ‘마께’를 만든다고 ‘마께낭’이라고 부른다. '마께’는 나무 방망이를 일컫는 제주어.
일반적으로 마께는 목질이 단단하고 무거운 나무로 만들었다.
제주도에서 빨래방망이를 ‘물마께’, 넓은 돌판 위에서 짚 등을 두드려 다듬는 방망이를 ‘덩드렁마께’라고 한다.
여름이 시원한 깊은 산 속에 자생하며 키는 6∼8m까지 자란다.
잎은 어긋나고 10∼14개의 작은 잎이 달리는 깃꼴겹잎이다. 작은 잎은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에 뾰족한 톱니가 있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며 가지 끝에 겹산방꽃차례로 달린다.
열매는 여름에 노란색이다가 9∼10월에 붉게 익는다. 맛은 시금털털하면서 쓰고 매운 맛이 섞여 있다.
마가목은 쓰임새가 매우 많은 나무이다.
열매는 기침과 가래를 없애는 효과가 있으며, 허약한 사람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 마가목 열매술을 마시면 튼튼해진다고 하며 거의 만병통치의 약재로 통한다.
나무 줄기에서도 특이한 향이 나며 잘게 썰어서 차를 달여 마시기도 한다.
나무껍질은 중풍, 고혈압, 신경통, 류마티스관절염 등 성인병의 약재로 널리 이용된다.
풀 중에서 제일은 산삼이지만, 나무의 으뜸은 마가목이라는 말이 있다.
목재는 지팡이, 망치자루 등 기구재 등으로도 이용된다. (자료: 네이버 테마백과)
2012. 5. 25 용조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