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나무

땅비싸리

산넘고 물건너 2012. 5. 30. 11:58

땅비싸리

콩과에 속하는 작은키나무.

키가 워낙 작아서 풀처럼 보이지만 나무이다. 콩과 식물의 특징대로 꽃이 나비를 닮았다.

 

산기슭 덤불사이에 작은 무리를 지어 자라는데 어느 산에서나 볼 수 있다. 어떤 것은 허리 높이 쯤 크게 자라 덤불을 이루기도 하지만 보통 1m 이하로 아주 작아 거의 바닥에 옆으로 휘어져 자란다.  뿌리에서 여러개의 싹이 나와 자라면서 몇 그루씩 모듬살이를 한다.

보통 싸리들은 세 장의 작은 잎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땅비싸리는 2cm 정도의 타원형 잎들이 7~11장 깃털처럼 달려 있다. 아까시나무의 잎의 모양과 비슷하다.

꽃은 초여름인 5∼6월에 적자색으로 줄기 아래에 달려 총상꽃차례로 핀다.  다른 싸리들에 비해 큰 편이다.

꽃 모양은 마치 나비를 닮았고 붉은 강낭콩 꽃을 보는 듯하다.

열매는 협과(莢果)로 줄 모양이고 10월에 익는다.

 

어떠한 환경에도 잘 견디며 꽃도 비교적 오래 동안 볼 수 있다. 척박한 조건에서도 잘 견디고 많은 줄기가 나와 덤불을 이루는 특성이 있어서 한때는 산의 절개지를 푸르게 하는 나무로 많이 심기도 했다.

콩과 식물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잎은 영양가가 많아 사료로 쓰인다. 꽃에서는 꿀도 많이 나고 뿌리는 약으로 이용된다. 특히 청바지의 푸른색을 염색하는 염료로 유명하다. 학명 '인디고 훼라(Indigofera kirilowii Maxim. ex Palib)'는 남색염료인 '쪽'을 뜻하는 인디고(Indigo)와 '있다'라는 뜻을 가진 훼로(Fero)의 합성어이다.

유사종으로 꽃이삭이 잎보다 2배 정도 긴 것을 큰땅비싸리, 잎 뒷면에 털이 없는 것을 민땅비싸리라고 한다.

한편 낭아초와 비슷하여 구별이 쉽지 않다. 그러나 땅비싸리의 잎은 뾰족하고 낭아초의 잎은 둥굴다. 그리고 낭아초는 키가 2m에 꽃이 한여름(7-8월)에 피지만, 땅비싸리는 1m 이하이며 낭아초보다 일찍(5월) 핀다.

(자료: 네이버백과)

 

 

 

2012.  5.  29   남원 문덕봉-고정봉

 

 

 

2012.  6.  8  관악산

 

'☆야생화 > 나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쥐똥나무  (0) 2012.06.11
마가목  (0) 2012.06.04
불두화  (0) 2012.05.27
국수나무  (0) 2012.05.27
때죽나무   (0) 2012.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