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나무

사위질빵

산넘고 물건너 2011. 8. 17. 09:58

미나리아재비과의 여러해살이덩굴나무

줄기가 그렇게 질기지 않은 이 덩굴로 장모가 사위의 멜빵은 만들어 짐을 덜어주었다고 사위질빵이다.

어린 시절 제주도에서는 분지쿨, 쇠넌출이라 불렀다. ‘쿨’이나 '출'은 풀을 이르는 제주어이다.

 

산과 들에서 흔히 자란다. 길이 약 3m이다. 줄기는 가늘고 모서리가 져 있으며 약하여 잘 부러진다.

잎은 가장자리가 크게 갈라져 있어 오리발을 닮았다.

7∼9월에 흰색의 꽃이 피는데, 꽃잎은 없고 흰색의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꽃받침이며 4장이다.

암술과 수술이 여러 개로 무성하며 향기가 좋다.

다른 덩굴식물과는 달리 줄기가 약하고 잘 부러져서 별로 쓸모없는 덩굴이지만, 여름 산을 온통 하얀 꽃으로 세상을 뒤덮으며 가을에는 갈색의 깃털이 달린 열매도 조롱조롱 달린다. 

 

한방에서는 뿌리를 위령선(威靈仙)이라 하며 중풍, 요통이나 관절염, 신경통 등에 약으로 쓰인다.

어린잎 줄기 어린 순을 나물로 먹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미나리아재비과의 풀이 그렇듯 독이 있다.

 

꽃만 보고는 으아리와 혼동하기 쉬운데, 우선 잎이 다르다. 으아리의 잎의 가장자리가 톱니가 없어 밋밋한 반면 사위질빵의 잎은 가장자리에 크게 갈라진 거친 톱니가 있다. 또한 으아리의 줄기는 제법 질긴데 비해 사위질빵은 줄기가 연하고 잘 끊어진다.

그리고 사위질빵은 목본으로 줄기는 겨울에도 남아 있지만 으아리는 줄기가 말라 죽어 뿌리만 살아있다.

[자료; 네이버 지식백과(두산백과)]

 

 

 

2011.  8. 16 괴산 마분봉 산행 들머리 종산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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