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나무

으아리

산넘고 물건너 2011. 8. 11. 18:20

미나리아재비과, 낙엽 덩굴나무이다.

하얀 옷을 입고 있는 신선을 닮아 선인초(仙人草)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저슬사리'라고 한다. 저슬은 겨울의 제주어이다. 

 

따뜻하고 습윤한 기후를 좋아한다.

줄기는 2~3m 내외로 자라는데 매우 가늘다. 잎자루는 구부러져 덩굴손 같이 보인다.

독성이 있어서 맨손으로 많이 꺽으면 손이 아리고, 삶을때 매운 냄새가 나고, 맛도 매워 고추나물이라고도 한다.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양면에 털도 없다. 5~7개의 작은 잎은 마주 달리며 달걀모양으로 생겼다

꽃은 6월부터 초가을 까지 눈부신 하얀 색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장식한다.

봄에 피는 큰꽃으아리와는 다르게 자그마하게 핀다. 으아리 꽃잎을 마치 한복의 도포자락과 같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꽃잎으로 보이는 길쭉한 부분은 꽃받침이며 수술같이 보이는 것이 진짜 꽃이라고 한다.

열매는 길이가 2㎝쯤 되고 털이 있는 꼬리가 달린 달걀모양 으로 익는다.

 

가는 줄기에 작은 흰꽃이 피는 인동과도 닮았다. 그리고 꽃만 보고는 사위질빵과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둘은 우선 잎이 다르다. 으아리의  잎은 가장자리가 톱니가 없어 밋밋한 반면 사위질빵의 잎은 가장자리에 크게 갈라진 거친 톱니가 있다. 또한 으아리의 줄기는 제법 질긴데 비해 사위질빵은 이름 그대로 줄기가 연하고 잘 끊어진다. 그리고 사위질빵은 나무 위로 높이 감고 올라가며 전체적으로 수북하게 퍼진다.

반면 으라리는 풀밭에서 드러눞듯 기대어 살아간다.

사위질빵 줄기는 겨울에도남아 있지만 으아리는 줄기가 말라 죽어 뿌리만 살아있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기도 하지만 약간의 독성이 있어 우려내야 한다. 

한방에서는 사위질빵과 더불어 위령선(威靈仙)이라고도 하는데, 뿌리를 채취한후 말려 이뇨, 진통, 통풍, 류머티즘, 신경통 등의 치료에 사용한다고 한다.

민간에서는 뿌리를 캐내어 술에 담가두었다가 공복에 마셔서 신경통을 치료하기도 한다.

(자료: 네이버백과, 브리태니커백과) 

 

             

 

             

 

           

 

 

          

           2011.  8. 10 포천 청계산(849m) 산행 중 정상 부근에서 만난 으아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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