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나무

아왜나무

산넘고 물건너 2011. 8. 27. 21:29

제주도 등 따뜻한 남부지방의 섬이나 바닷가 산기슭의 낮은 곳에서 잘 자라는 넓은 잎을 가진 늘 푸른 나무이다.

제주에서는 '아왜낭'이라 부른다.

나무 자체에 수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서 불에 잘 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불이 붙으면 수분이 빠져 나오면서 거품을 만들고 이 거품이 일종의 나무 표면에 차단막을 만들어 불에 잘 타지 않게 한다는 것이다. 이런 특징으로 일본사람들은 ‘거품 내품는 나무’라고 아와부끼(泡吹木 アワブキ)라고 했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 발음대로 아와나무라고 부르다가 아왜나무가 되었다고 한다.

오늘날 일본에서는 아왜나무를 산호수(珊瑚樹, サンゴジュ)라고 한다. 붉은 열매가 덩어리지어 달려 있는 모습이 마치 산호를 닮았다고 하여 산호수이다. 그리고 '아와부끼'는 나도밤나무를 일컫는다.

우리나라에서 산호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상징인 ‘사랑의 열매’의 나무로 자금우과의 상록활엽수이다.

 

인동과 늘푸른나무

잎은 긴 타원형으로 마주나고 양끝이 뾰족하다. 잎 가장자리에는 파상의 톱니가 있으며 잎에서 광택이 많이 난다. 어린 가지와 잎자루는 약간 붉은 빛이 돈다.

꽃은 6월에 약간 붉은 빛이 섞인 흰색으로 핀다. 끝이 5갈래로 갈라지는 작은 꽃들이 줄기 끝에 큼직하고 풍성한 원추꽃차례를 만든다.

열매는 8월부터 붉디붉게 익으며 가을이 깊을수록 검은 빛으로 변해간다.  아래를 향해 다닥다닥 달리는 열매는 마치 붉은 포도송이를 보는 듯하다

반질반질 건강하게 윤기 나는 잎 사이에 주렁주렁 매달고 있는 붉디붉은 열매도 강렬한 나무다.

나무에 수분이 많아서 태우면 거품이 생기고, 잎은 불이 붙지 않기 때문에 방화수(防火樹)로도 쓰인다.

꺾꽂이로 잘 번식한다.

우리나라 남부지방의 섬, 중국 남부, 일본, 인도차이나반도, 필리핀 등지에 분포한다고 한다.

 

먼나무와 비슷하지만, 먼나무는 잎이 둥근 타원형에 가깝고 어긋나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의 광택도 거의 없다. 열매도 옆을 향하거나 대부분 하늘을 향해 듬성듬성 달린다. 

(자료: 네이버 테마백과)

 

 

 

 

 

 

 

 

'☆야생화 > 나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누리장나무  (0) 2011.09.18
송악  (0) 2011.09.08
산초나무  (0) 2011.08.20
사위질빵  (0) 2011.08.17
으아리  (0) 2011.0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