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나무

돈나무(똥낭)

산넘고 물건너 2011. 4. 16. 19:15

제주어 이름 '똥낭'인 나무이다.

돈나무는 열매가 익어 갈라지면서 붉은 점액이 배어나오며 파리들이 들끓는다. 이때 온갖 곤충들이 돈나무 주위로 모여 드는 모습을 제주 사람들은 파리가 똥에 꼬이는 것과 같다하여 '똥낭'이라고 불렀다.

제주에서는 이 나무를 '똥낭'  혹은 '가마귀똥낭'이라 부른다. 특히 바닷가에서 많이 자라고 있어서 ‘갯똥

낭’이라고도 부른다. 이 '똥낭'에서 '돈나무'라는 이름이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는 이 나무 꽃의 향기가 멀리까지 간다고 해서 칠리향, 천리향, 만리향으로 불린다.

추위에 약하고 소금기에 강하여 남부 지방 바닷가에서 자란다. 타이완, 홍콩 등지에 자생한다.

양지를 좋아하지만 반그늘에서도 잘 자란다.

 

돈나무과의 상록활엽관목.

높이는 3~4m까지도 자라며 줄기 밑 둥에서 가지가 여러 갈래로 갈라져 모여 나와서 나무 모양은 반원형을 이룬다.  

잎은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 모여 돌려난 것 처럼 보이며, 두껍고 표면이 진한 녹색으로 광택이 나는 가죽질이다. 잎의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뒤로 말리며 잎 뒷면은 흰색을 띤다.

꽃은 양성으로 5∼6월 새 가지 끝에  피는데, 처음에는 흰색이었다가 점차 노란색으로 변한다.

제주도의 경우 4월 정도면 피기 시작한다.

꽃의 향기도 강하여 조경용수로도 많이 심으며 밀원식물로 가치도 있다.

10월 지나면서 익는 노란 열매는 초록 의 잎과 선명한 대조를 이루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열매는 삭과로서 둥글고 넓은 타원형이다. 열매가 익을 때면 연녹색의 열매가 3갈래로 벌어지면서 그 안의 붉은 종자를 토해내듯 내뱉는다. 이 종자는 끈적한 점액에 둘러싸여 곤충들을 유인한다.

이때 곤충과 파리들이 들끓어 '똥낭'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돈나무는 주변의 다른 나무들과 잘 어울리기 때문에 정원수로도 알맞다.

2∼3m쯤 높이의 반원형으로 단아하게 자라는 수형도 그렇지만, 규칙적으로 동글동글 모여 나는 잎도 여느 관상수 못지않은 멋을 가졌다. 또 겨울에도 초록빛을 잃지 않는 돈나무의 도톰한 잎의 표면에는 윤기도 흘러서, 꽃이나 열매가 아니어도 사철 정원을 풍요롭게 한다.

목재는 수분에 강해서 돛대용이나 고기잡이 도구로 많이 사용된다.

(네이버 백과 등 자료 발췌) 

2011. 4. 15 중문해수욕장 올레길에서

 

2011.  8. 26 제주도 표선민속촌에서

 

2011. 12. 11 천지연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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