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나무

조팝나무

산넘고 물건너 2011. 4. 26. 07:14

 

 

 

 

 

 

 

 

장미과 낙엽활엽관목.

흰싸리나무라고도 한다. 줄기와 잎이 광대싸리를 닮았다.

 

조팝나무라는 이름은 그 꽃이 좁쌀 밥알을 튀겨 놓은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이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4∼5월, 가느다랗고 긴 가지마다 휘어지게 흰색 꽃송이들이 눈가루를 뿌려 놓은 것처럼 수백 수천 개가 모여 촘촘한 우산살 모양으로 무리지어 핀다. 참으로 눈부시고 향기롭다.  무리지어 핀 하얀 꽃은 봄 햇살에 반사되어 더욱 눈이 부셔 마치 흰 눈을 뿌려 놓은 것처럼 보인다. 일본에서 이 꽃들이 흰 눈을 닮았다 하여 雪柳(ゆきやなぎ)로 불린다.

이팝나무처럼 춘궁기 허기진 우리 조상들은 이처럼 가지 전체에 풍성하게 핀 꽃 덩어리들을 보고 밥을 연상하였던 모양이다.

 

잎은 꽃이 지기 시작하면서 돋아나는데 가장자리에 작은 톱니를 가진 평범한 타원형이다. 어린순은 나물로 먹는다.

우리의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며, 대부분 군락을 이루어 자생한다.

 

조팝나무 잎에는 조팝나무산(酸)이라는 해열 및 진통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버드나무의 아세틸살리실산과 함께 진통제의 원료가 되기도 하는데  진통제ㅡ이 대명사 아스피린(Aspirin)의 이름도 버드나무의 아세틸살리실산의 ‘A’와 조팝나무의 속명 Spiraea에서 ‘Spir’를 따서 만든 것이라고 한다.

한방에서는 조팝나무의 뿌리와 줄기를 해열, 말라리아 등의 증상에 치료제로 써 왔다. 요즘 화사한 벚꽃이 지면서 조팝나무꽃이 우리 주변을 완연한 봄기운을 느끼게 한다.

 

찔레와 이미지가 비슷하지만 전혀 다르다.

꽃의 향도 찔레가 더 향긋하고, 조팝은 은은하다. 꽃이 피는 시기도 찔래는 여름에 핀다.

찔레꽃은 가지에 가시가 있고 조팝은 가시가 없다.

 

조팝나무는 밀원 식물로도 사랑을 받으며 최근에는 꽃꽂이 소재로도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공원 주변 울타리나 도로변, 정원 등에 조경수로 많이 심어 쉽게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는 둥근잎조팝나무, 긴잎조팝나무, 당조팝나무, 참조팝나무, 산조팝나무, 꼬리조팝나무, 흰꼬리조팝나무 등이 분포하며, 북부 지방의 깊은 계곡에서 피는 덤불조팝나무의 꽃은 붉은색으로 특히 아름답다.

(네이버 백과 등 자료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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