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들꽃

현호색

산넘고 물건너 2011. 4. 6. 13:13

양귀비목 현호색과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가 검은(玄) 덩이줄기로 되어 있고 새싹이 돋을 때 매듭 모양(索)을 보여서 현호색(玄胡索)이라는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우리나라 원산이다.

속명은 콜리달리스(corydalis)이다. corydalis는 '종달새'라는 뜻을 가진 그리스어이다. 꽃 모양이 종달새의 머리 깃과 닮았다. 


봄이 시작되면 일찌감치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우며 한 달가량 살다가, 열매를 맺으면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꽃이다. 이 시기의 대부분의 봄꽃들이 꽃을 먼저 피우거나 꽃과 잎이 동시에 올라오는 것과는 좀 다른 형태이다.

괴불주머니와도 비슷한데, 노란색 계열의 꽃이 피고 덩이줄기가 없으면 괴불주머니아속에 속한다.

현호색은 청색이나 흰색은 있으나 노란색 꽃은 없다. 괴불주머니는 자주괴불주머니와 큰괴불주머니를 제외하면 모두 노란색이다.

 

낙엽이 많고 습기가 적당히 있는 양지바른 산 기슭에서 군락으로 자란다. 

줄기와 잎은 연약하여 쉽게 부러진다.

잎은 어긋나고 긴 잎자루가 있다. 깃털 모양으로 1~2회 깊게 갈라지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뒷면은 흰 가루로 덮여 있다.

꽃은 3~4월에 하늘색, 연한 자주색 등의 꽃이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화관 뒤쪽은 꿀주머니로 되어 있다.


뿌리를 거두면 중간 중간 덩이줄기가 달려 나오는데, 표면이 하얗고 겉껍질을 벗기면 노란색 속이 나온다.

유독성 식물이지만, 덩이줄기는 延胡索이라 하며 한방에서는 혈과 기에 모두 작용하여 혈액순환을 돕는 정혈제와 진통제로 쓴다. 모르핀에 견줄 정도로 강력한 진통작용이 있다고 한다.

우리의 전통 소화제 ‘활명수’의 주성분이 현호색이라고 한다.

최근 현호색의 덩이줄기에서 추출한 천연물질을 이용하여 기능성 위장질환 치료제가  개발되었으며, 현호색 추출물이 항염증 및 진통효과와 간암세포 및 자궁근종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었다는 학술보고서도 있었다고 한다.    

 

현호색은 꽃 색깔이 홍자색을 띠는 들현호색을 제외하고는 꽃의 색깔로 구분할 수가 없으며, 잎의 모양에 따라 대나무 잎과 닮은 댓잎현호색, 빗과 같다고하여 빗살현호색, 잎이 작고 길고 깊게 갈라지는 애기현호색, 잎 표면에 흰색반점이 흩어져 있으며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지는 점현호색 등으로 나뉜다

애기현호색은 빗살현호색보다 더욱 깊고 가늘게 갈라진다.


점현호색의 학명은 Corydalis maculata B. U. Oh & Y. S. Kim이라고 우리나라 학자의 이름이 붙어 있다. 우리나라에서만 자생하는 종일 가능성이 높다.

(네이버 백과 등 자료 발췌)

  

용문사 뒤편 용문산 아래 계곡가에 군락을 이루며 피고 있었다.(2011.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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