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들꽃

애기똥풀

산넘고 물건너 2011. 5. 19. 02:07

줄기나 잎을 자르면 나오는 노란색 유액이 어린 아기의 똥과 비슷하다고 해서 애기똥풀이다. 가늘고 긴 줄기와 가지들은 까치다리를 연상시켜서 '까치다리'라고도 부른다.  

 

양귀비과의 두해살이풀.

생명력이 무척 강하여 얼음을 뚫고 싹을 틔우고 여름에서 초가을까지 무성하게 자란다.

오염되고 산성도가 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란다.

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고 속은 비어 있다. 다 자라면 높이가 30∼80cm로 사람 무릎 정도의 높이에 이른다. 전체에 길고 연한 털이 드문드문 나 있다.

잎자루는 짧고 잎 가장자리가 드문드문 물결 무늬로 깊게 패여 있다. 무 잎과 비슷하다.

잎의 앞면은 짙은 녹색, 뒷면은 흰색을 띤 녹색으로 마치 분칠한 것처럼 흰빛이 돈다. 이는 부드럽고 곱슬곱슬한 털이 나 있기 때문이며, 이 털은 점차 없어진다.

꽃은 5~8월에 가지 끝에서 꽃대가 올라오며 노란 색으로 피고, 꽃잎은 네 장이다.

열매는 콩같이 가늘고 긴 열매에 작은 씨앗이 가득 들어있다.

 

잎과 줄기 전체를 삶아서 노란 염색물을 얻는다.

줄기에서 나오는 노란 유액은 옷에 묻으면 잘 지워지지 않으며, 독성이 강하며 살균작용을 한다.

애기똥풀의 학명 Chelidonium은 희랍어 chelidon(제비)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부화한 제비 새끼가 이물질 때문에 눈을 뜨지 못할 때, 어미가 애기똥풀의 유액으로 어린 새끼의 눈을 씻어준다고 한다.

 

민간에서는 벌레에 물려 가려운 데나 부은 데에 바르기도 하고 진통제로 쓰기도 한다. 아토피 피부염에 효과가 있다고 하여 연고제나 화장품 등에 쓰인다고도 한다.

한방에서는 백굴채(白屈菜)라고 하여 진통제로 사용한다.

 

밭이나 숲 가장자리, 길가, 돌담, 풀섶 등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일본, 중국, 사할린, 몽골, 시베리아, 캄차카 반도 등지에 분포한다. 미국에서도 많이 볼 수 있었다.

 

한편 꽃 모양이 미나리아재비와 비슷하지만 미나리아재비는 꽃잎이 매끈하며 5장이고, 애기똥풀은 꽃잎 끝이 약간 뾰족뾰족하며 꽃잎도 4장이다. (네이버 백과 등 자료 발췌)

 

   

 

2011. 5. 15  미국 펜실베이나아 피츠버그 쉔리(Schenley) 공원.

 

 

 

2012.  4.  30  이천 정개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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