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경상도

연풍, 조령산

산넘고 물건너 2011. 3. 25. 22:46

[이화령 - 조령산 - 신선암봉 - 수옥리]

2011. 3. 24

 

07:00 복정역에서 탑승한 주산나산악회 버스는 만석이었다. 

이화령에 도착한 시간은 09:00. 사람들은 무엇에 쫓기 듯 짐을 정리하며 부산하다.

오후 중부지방과 경상북도 북부 지역에 비 또는 눈이 1~5㎝ 내리겠다는 예보이지만

바람이 세차게 불 뿐 날씨는 청명하고 기온도 알맞다.

 

 

     이화령 ~ 조령샘 ~ 조령산 ~ 신선암봉 ~ 깃대봉 ~ 연풍저수지(약 10km, 6시간)

 

 

이화령

이화령은 1998년 터널이 뚫리면서 이제는 차량이 뜸하다.

원래 '이우리고개'라는 이름이었으나, 일제가 신작로를 내면서 이화령으로 바꾸었다고 한다.

해발 530m이므로 조령산 정상(1017m)까지는 500m 정도의 고도만 오르면 된다. 

 

 

   

 

입산신고를 받는 초소도 있지만

이른 시간이라 신고 받는 사람이 없다.

 

 

 

 

 

부드러운 허리길이 조령샘까지 이어진다.  

 

 

 

 

조령샘

 신선한 산기운을 느낀다. 옛날 이 근처에 화전민들이 살았다고 한다.

 

 

 

 

조령샘물로 목을 축이고 조령산으로 오른다.  

조금 더 오르면 조령산 정상이다.

 

 

 

 

능선 갈림길을 지나서 오른쪽으로..

 

 

 

백두대간 조령산(1,017m)

조령산 정상은 아주 평범하다  

 

 

 

 

 

조령산에서 북쪽으로 펼쳐지는 암봉들이다.

왼편이 신선암봉. 오른편으로 부봉이 보인다.

 

 

 

 

조령산 정상을 넘어서면 북사면은 3월 하순이지만 잔설이 남아있고 온통 미끄럼판이다.

 

 

 

 

암능길 이어지고 밧줄 구간의 연속이다.

 

 

 

 

급경사 능선의 양 옆은 수십 길 낭떠러지

한 발짝 내디딜 때마다 발을 떼기 무섭다.

 

 

 

 

 

백두대간 신선암봉

 

뒤돌아본 조령산

 

오른 편의 봉우리들을 넘어

가운데로 보이는 깃대봉(치마바위)로 간다.

 

 

 

 

 

주흘산

오른편 경북쪽으로 보이는 주흘산 줄기의 장관이 펼쳐진다. 

 

 

 

 

깃대봉입구 갈림길

깃대봉(치마바위봉)으로 간다.

 

 

 

 

지나온 봉우리들. 가운데 뾰족봉이 조령산이다.

 

 

 

 

깃대봉(835m)

 

나무 사이로 제3관문(조령관)을 내려다 보인다.

 

 

 

 

소나무와 바위의 공생?  경쟁?   

 

 

 

 

한섬지기계곡

 

 

수옥리

수옥폭포 → 내몽고 민속촌 → 원풍저수지 → 주차장까지

포장도로를 30여분 걸어올라가야 한다. 

 

 

  

(15:00)고사리 조령관 주차장

이화령(529m) ~ 조령샘 ~ 조령산(1017.7m) ~ 신선암봉(937m) ~ 깃대봉(835m) ~ 연풍저수지 10여km를

6시간 걸었다.

온통 암벽으로 이루어진 능선과 비경에 행복한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