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경상도

가야산(만물상)/성주 - 2010. 11. 4

산넘고 물건너 2011. 8. 3. 18:18

가야산(伽倻山· 칠불봉 1,433m)

만물상코스는 국립공원 지정 이후 38년 만에 금년 6월 등산로를 개방하였다.

한마디로 ‘기암괴석의 향연’이고 ‘자연의 교향악’이었다. 코끼리바위, 돌고래바위, 기도바위(일명 부처·불상바위), 두꺼비바위, 쌍둥이바위 등 갖가지 모양을 한 바위가 지천에 뽐내는 듯 널려 있다.

 

2010. 11. 4(목)

온누리산악회

경부고속도로 죽전정류장(07:10) → 백운동 주차장(10:05)

 

백운리 → 만물상능선 → 서성재 → 칠불봉 → 서성재 → 용기골 → 백운리〔상행 4.2km 하행 3.8km, 6시간〕

 

 

주차장에서 보이는 만물상능선

 

 

만물상 능선의 정점이자 최고의 전망대인 서장대(1,159m) 서장대에 올라서면 만물상의 모든 형상이 한눈에 들어온다. 만물상 능선의 백미는 그 능선 끝 지점에 있는 상아덤까지 계속된다. 상아는 여신을 일컫는 옛말이고, 덤은 바위를 가리킨다. 따라서 상아덤은 하늘의 여신이 사는 바위란 뜻이다.

 

 

상아덤에서 바라본 만물상은 그야말로 천하절경이다. 만물상 코스는 가다가 뒤를 돌아보고, 또 돌아봐야 경관을 제대로 볼 수 있는 등산로이다.

 

 

서장대에서 보는 해인사 동쪽 능선과 1,054m봉

 

 

서장대에서 올려다 보는 칠불봉 

 

 

칠불봉 1,433m

정상. 가야국 수로왕의 10명의 아들 중 왕위를 계승한 큰아들과, 허씨성을 계승한 두 아들 외의 7아들들이 수도하여 성불하였다는 전설.

 

 

가야산 정상 논쟁을 수년째 벌이고 있지만 쉽사리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최근 GPS 실측 결과 가야산의 정상은 해발 1,433m의 칠불봉이다. 그러나 상왕봉(우두봉, 1,430m)이 정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는 기존 정상을 고수하려는 행정구역의 문제에 국토지리정보원의 애매한 발표 때문이다. 기존의 상왕봉은 행정구역이 경남이고, 칠불봉은 경북 성주이다. 그러나 합천은 가야산 국립공원 전체 면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정상이 바뀌면 행정구역의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전체 산의 관할도 달라질 수도 있다. 성주는 당연히 정상이 칠불봉이라고 발표하고 합천은 상왕봉이라고 발표한다. 두 개의 정상이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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