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넘고 물 건너

춘천댐 팔각정식당. 2012. 3. 17

2012. 3. 17(토) 원통 12사단 을지부대 신교대교회

중미산(834m) - 삼태봉 - 통방산 2012. 3. 15 화야산과 유명산 사이에 놓여있는 중미산-통방산 줄기는 양평과 가평의 경계를 이루며, 남북으로 연봉을 이루고 있습니다. 용문산에서 이어지는 산줄기는 소구니산, 서너치고개, 중미산을 거쳐, 계속 북진하여 삼태봉과 통방산으로 연결됩니다. 정상에서 "사면팔방 시야가 훤히 트여 잘 보인다."고 해서 통방산이고, 산 모습이 농기구 삼태기를 닮았다고 하여 삼태봉이라고 한다지만, 산 이름에 꿰어맞춘 설명에 불과한 듯합니다. 산줄기의 좌우 사면은 모두 급경사입니다. 산행은 천안리의 가마소유원지에서 통방산으로 올라 통방산, 삼태봉, 중미산을 거쳐 서너치로 하산하는 연계종주가 일반적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가마소 들머리를 찾기가 용이하지 않을 것 같아서 중미산에서..

와룡산(臥龍山, 801m) 2012. 3. 13(화) 이슬산악회 왕건의 여덟 번째 막내아들 욱(郁)은 조카 경종(5대)이 죽은 후 그의 두 번째 부인 헌정왕후와 정을 통하였다. 헌정왕후는 왕건의 손녀딸이었고 욱 자신에게는 조카딸이다. 고려 초기는 족내혼이 일반적이었다. 경종의 사촌으로 그의 뒤를 이은 성종(6대)은 삼촌 욱을 와령산 기슭으로 귀양을 보낸다. 한편 성종의 누이이기도 한 헌정왕후는 아들(詢)을 낳자마자 세상을 떠났다. 성종은 그 아기를 아버지 곁으로 보내어 지내도록 한다. 아이는 아버지 욱이 숨을 거둔 여섯 살이 되던 해까지 와룡산 기슭에서 자랐다. 그 아이가 나중에 왕위에 오른 현종(8대)이다. 그래서 마을이름이 와룡(臥龍)이 되었는지 모른다. 와룡산은 높고 낮은 봉우리가 아흔아홉 개로 형..

의를 위한 핍박의 복 마태복음 5:10~12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

남한산성 2012. 3. 9(금) IBK-OB 8명 3월 정기산행으로 우리의 아픈 역사를 안고 있는 남한산성 ‘성돌이’를 하기로 하였다. 성곽 길이는 본성 9.05㎞, 외성 2.71㎞, 전체 11.76㎞이지만 성곽길을 빙 둘러 걷는 길은 7㎞ 남짓 된다고 한다. 그러나 마천역에서 만나기로 되어있는 두 회원이 있어 남..

팔봉산을 오르기로 하고, 친구와 동서울터미널에서 09:05 팔봉산 경유 비발디파크로 가는 버스를 탔다. 이미 스키 시즌이 끝나서 버스는 한적하였다. 10:05 홍천 팔봉리에 내렸는데 팔봉산 주변도 너무 한적하다. 동절기 입산금지.. 어느 산악회팀도 되돌아가고 있었다. 발길을 돌리는데 어느 부부도 승용차를 돌리고 있었다. 기꺼이 편승을 환영하며 유명산으로 가자고 한다. 천만 다행이다. ▒ ▒ ▒ 유명산(862m) 엊그저께 내린 비가 이곳 유명산에서는 눈으로 내렸다. 오늘 아침은 영하의 날씨. 등산로는 꽁꽁얼어 있다. 포기하고 내려가는 팀들도 몇몇 있다. 유명산휴양림(11:10) - 유명산(12:20~13:20 점심) - 소구니산(14:00) - 농다치 - 한화리조트(15:30) - 신복2리(16:40 양평..

2012. 3. 6 이슬산악회 시산제 어제부터 내리는 봄비는 그쳤지만 안개가 산행을 방해한다. 능선의 바람도 스산하고 차갑다. 마니산 정상은 시산제를 지내는 산악회들로 북새통이다. 함허동천 - 진달래능선 - 마니산 - 참성단 - 개미허리 - 화도주차장 무학의 제자 기화(己和)가 정수사(精修寺)를 중수하고 수도했다고 한다. 함허(涵虛)는 그의 호.. 하산은 화도주차장으로..

2012. 3. 1 7*5회 6명 낙성대역③ → 낙성대현대아파트 → 선유천국기봉 → 사당능선 → 연주암 → 학바위국기봉 → 서울대

금수산(1,016m) 2012. 2. 28(화) 이슬산악회 충주호의 1인자는 월악산, 2인자는 그 동쪽의 금수산.. 월악산국립공원 북단, 충주호와 남한강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다. 금수강산(錦繡江山)에서, 남한강과 충주호가 있으므로 강(江)자는 뺀 것이 금수산?? 원래 이름은 백운산이었는데 퇴계가 단양군수로 있을 때 그 풍광에 반하여 금수산으로 고쳐 불렀다는 설도 있다. 산 남쪽 마을이 백운동인 것도 옛날 산 이름의 흔적이라고.. □능강마을 - 작은용아릉 - 망덕봉 - 금수산 - 백운동 상천마을 우측 작은용아릉이라는 능선을 오른다. 북쪽 능강계곡 건너편의 신선봉능선이 산행 내내 왼편으로 따라 붙는다. 오른편 고두실계곡 건너편의 용아릉 산줄기. 그 너머로 월악산도 보이고... 이런 암봉을 서너개 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