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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산 '월한폭포'를 찾아서...

산넘고 물건너 2020. 8. 29. 17:59

월한폭포

북한산 '월한폭포'

2020. 8. 29(토)

혼자

 

북한산 삼천사에서 청수동암문 구간 문수동계곡에는 숨어있는 폭포가 하나 있다

소위 '월한폭포'이다.

나월봉과 나한봉 사이에 있다고 산꾼들이 '월한폭포'라 부르는데, 

큰비가 쏟아지고 난 뒤에야 비로소 면모를 드러내는 이른바 우중폭포이다.

폭포는 3단으로 이루어져 독특하면서 아름답다.

 

삼천사 - 문수동계곡 - 월한폭포 - 청수동암문 - 대남문 - 구기동(8.9km)

 

삼천탐방지원센터

연신내역에서 [7211]번 버스를 타고 하나고 앞에서 내려,

삼천리골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오른편 수복집 앞으로 들어가는 것이 지름길이다.

포장길을 따라 돌아가면 고개를 넘어야 하고 볼 것도 없다.

 

 

 

삼천사 너머로 솟아 있는 진문봉과 용출봉

용출봉에는 '비밀의정원'이라는 명소가 있다는데, 다음에는 저길 가봐야겠다.

 

 

 

삼천사계곡

비로소 속세를 벗어나 선계로 들어선다.

 

 

 

'삼천탐방센터 1.9km' 이정표

직진하면 부왕동암문.

오른쪽 대남문 방향 문수동계곡으로 간다.

 

 

 

계곡을 건너고
승가봉능선 갈림길

갈림길에서 직진하면 승가봉능선으로 오르게 되고,

문수동계곡은 왼편 ..

 

 

 

승가봉능선 갈림길

다시 승가봉능선갈림길에서  왼편 계곡길로 들어간다.

오른쪽 길은 조금 전 갈라진 승가봉능선으로 가는 길과 만난다.

 

 

 

계곡에서 등산로가 찾기가 여의치 않다.

유심히 살펴보면, 오른편에 미세한 길 흔적이 보인다.

 

 

 

계곡을 조금 올라왔는데 직진할 분위기가 아니다.  주변을 유심히 살피는데 ...

 

 

 

계곡 왼편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삼천사 2.4km/청수동암문 1.5km/대남문 1.8km]

계곡을 벗어난다.

 

 

 

갈림길. 아마도 왼편 길은 나월능선인 듯하다.

탐방로 표시(→)를 따라 계곡으로 내려간다. 

 

 

 

마지막으로 계곡을 건너려는데

왼편에서 웅장한 폭포 울림음이 들려온다.

드디어 찾았다.

 

 

 

월한폭포 하단

폭포 암반은 물에 젖고 이끼가 끼어 미끄럽다. 바위로 오르는 것을 포기하고 오른편  등산로로 오른다.

 

 

 

월한폭포 중단
월한폭포 상단

폭포에서 도로 내려와 대남문 방향으로 오르며,

왼편으로 폭포를 내려다 본다. 

 

 

 

갑자기 빗방울이 굵어지며 폭우로 변했다. 우산을 들었지만 감당이 안된다. 

땀과 비로 온 몸이 쫄딱 젖는다.

 

 

 

대남문

청수동암문은 비좁고 빗물이 새어 비를 피하기가 여의치 않다. 

바로 대남문으로 왔다.

빈 자리를 찾아 비 그치기를 기다리며 점심을 때우고..

 

 

 

구기동으로 하산..

 

 

 

구기동계곡 합수곡/승가사갈림길

비를 쫄딱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