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산 학바위능선
2020. 8. 14(금)
IBK-OB 6명
유난히 긴 장마..
시작도 빨랐는데 여태 질질 끌고 있다.
오늘도 오후에는 300mm 이상 폭우가 쏟아진다는 예보..
지난달에도 기상청 예보를 믿었다가 괜한 날씨에 산행을 취소했었던 터라
오늘은 그 예보가 잘못될 수 있다는 기대 속에 관악산으로 간다.
□건설환경연구소 - 학바위능선 - 학바위 - 무너미고개 - 제4야영장 - 원점회귀(4.2km)
낙성대역④출구에서 [관악 02]마을버스를 타고 서울대 건설환경연구소에서 하차.
버스에서 내리면서 바로 산행을 시작한다.
개천을 건너
오른편 학바위능선으로 오른다.
10여m만 가파른 경사이고 이후 아기자기한 숲길이다.
왼쪽 바위길은 '버섯바위능선' 길이고, 우리는 직진한다.
당초 계획은 이 학바위능선을 넘어 팔봉능선 아래에서 '계곡 발 담그기'였는데
비가 오락가락하고, 오후에 폭우 예보도 있어,
저기 통나무 자리에서 배낭을 풀었다.
지난 겨울에는 막걸리가 한 병도 남았었는데
오늘은 3병으로도 모자라네..?
1시간 간식 파티 후 무너미고개로 하산 ..
학바위에서 하산길이 다소 거칠고 길 찾기에도 신경이 쓰인다.
직진하면 봉우리를 넘어 무너미재,
오른편은 편한 샛길이다.
우리는 샛길로..
이구동성, '물맛 좋다~'
직진하면 관악산공원 일주문, 우리는 오른편 길로 원점회귀한다.
올 때 터고 왔던 [관악 02]번 버스를 다시 타고
낙성대입구에서 하차..
우리가 자주 가는 순대국집 '기절초풍 순대국'으로..
'각 1병을 기본으로 하고,
이후부터 "아줌마~"를 부르는 사람이 술값 계산하기'
를 원칙을 세웠지만
문인태 선배가 계속 "아줌마~~" 를 부른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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