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4. 4(토)
혼자
삼성산으로 간다.
오늘 목표는 지난번 올랐던 해농약수능선 서쪽 말바위능선.
해농약수능선과 말바위능선은 'k49 암벽'봉우리에서 갈라져 제4야영장으로 뻗어내린다.
오늘 들머리는 제4야영장이다.
낙성대역에서 [관악02]마을버스를 타고 「건설환경연구소」에서 내린다
□ 제4야영장 - 말바위능선 - K48국기봉 - 운동장바위 - 칼바위능선 - 관악산 일주문(6.8km)
「건설환경연구소」에서 내리면 바로 '등산로 입구'이고,
제4야영장은 건편 아래에 있다.
버스에서 내려 인도를 30여m 내려와 왼쪽 넓은 길로 내려가
개천을 건너 내려가면
제4야영장이다. 버스정류장에서 약 300m 거리이다.
야영장을 가로질러 다리를 건너면
길은 '무너미고개'와 철쭉동산 방향으로 갈라진다.
말바위능선은 철쭉동산 쪽으로 조금 내려가거나 무너미고개 방향 100여m 거리의 해농약수에서 오를 수 있다.
오늘은 해농약수에서 오른다.
'야생동·식물 보호구역' 표지판 옆으로 오솔길이 나 있다.
오솔길로 접어들어 2~30m 올라오면 해농약수가 있다.
측면으로 바위에 가려 잘 안보일 수 있다.
왼편 뒤 쪽은 해농약수능선,
오른편 뒤로 오르면 말바위능선이다.
왼편 해농약수능선
말바위에서 조망은 거침이 없다.
K49암벽도 코 앞이다.
오른편으로는 도사바위능선과 그 너머 칼바위능선
비탈길을 직진하면 K49암벽 위로 오를 수 있으며,
여기에서 오른쪽으로 돌아가면 K49암벽 밑에서 도사바위능선과 만난다.
오른쪽 길로 돌아가 암벽을 올라보기로 한다.
K49암벽은 암벽타기 연습장이다. 고정 볼트가 암벽 곳곳에 박혀 있다.
등산로는 밧줄이 설치되었고, 오른쪽 밑으로 우회하면 장군봉능선으로 돌아갈 수 있다.
밧줄이 없으면 몸을 가눌 수 없는 직벽이다.
K49암벽 위에서는 이곳에서 뻗어내리는 능선들이 한눈에 보인다.
K48 국기봉으로..
삼성산과 K48국기봉
'새조개바위'라는 사람도 있고 어느 지도에는 '이무기바위'라 표기되어 있기도 하고..
오른쪽 장군봉능선으로 내려간다.
관악산에는 깔딱고개가 세 군데 있다.
여기가 제1깔딱고개, 도사바위능선과 열녀암능선 사이 고개가 제2깔딱,
그리고 도림천계곡에서 연주대 능선으로 올라서는 고개가 제3깔딱고개이다.
운동장바위(위) 표지판 뒤쪽 장군봉 방향으로 10여m 올라가다가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간다.
마당바위를 거쳐 칼바위능선 사면을 따라걷는 한적한 길로 갈 수 있다.
조금 전 'K61운동장바위(위)' 표지판의 실체가 이 곳이다.
좀 이른 시간이지만 이 바위에서 쉬며 점심이나 먹자..
따뜻한 봄볕 아래,
지나온 코스를 하염없이 바라보며 혼자 긴 시간을 보낸다.
또 약수
예전의 돌탑이 깨끗이 철거되었다.
돌탑 자리에는 화단이 조성되었고..
왼쪽 칼바위국기봉을 보며 오른쪽으로 가파르게 내려간다.
삼거리에서 왼쪽 오르막길로 올라오면
칼바위능선의 '폭포정 갈림길' 이정표가 서 있다.
이후 칼바위능선..
삼성산, 장군봉, 호암산
관악산공원 물레방아 갈림길로 내려왔다.
기암 즐비하고
적당히 거칠고
적당히 바윗길도 섞이고
한없이 한적하고
사방 전망은 빼어난 말바위능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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