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서울•경기

분당, 영장산[이매역 - 영장산 - 태재]

산넘고 물건너 2020. 2. 27. 16:56

맹산[영장산 413.5m]

2020. 2. 27()

    

우한 코로나(Corona Virus)가 일파만파로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8일 중국에서 시작된 우한(武漢)폐렴이 

1월 20일 국내에서 첫 환자가 나온 후,

지난 주 20일부터는 대구 '신천지'집단을 중심으로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고 있다.

  

거의 모든 행사나 집회는 말할 것도 없고 등산모임들도 취소되었다.

내가 나가는 교회도 영상예배로 대체되었다.

집을 나서기조차 두렵다.

  

그래도 산행은 해야겠기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나 대중교통 이용을 피해

혼자 가까운 영장산으로 간다.

 

□이매역 - 종지봉 - 매지봉 - 영장산 - 태재(10.5km)

 

 

 

 

 

이매역 ②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산행 들머리

 

 

 

 

 

 

 

 

 

 

이 정자를 지나면

 

 

 

능선으로 오르는 종지봉()코스와 둘레길(→)코스로 갈린다.

 

 

 

종지봉

 

 

 

종지봉 이정표는 없다.

 

 

 

종지봉에서 내려서면 야탑동 중앙도서관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전방 나무가지 사이로 매지봉이 보이고..

 

 

 

물방아삼거리에서

 

 

매지봉은 내려갔다가 다시 오르게 된다.

 

 

매지봉 직전 돌마고등학교 갈림길

 

 

매지봉 산불감시초소

 

 

매지봉 정상이다. 여기에도 아무 표지가 없다.

 

 

영장산 정상이 뾰족 솟아있다.

 

 

 

 

 

 

새마을연수원 철책 뒤를 지나면

 

 

솔밭쉼터

정상까지 0.7km 남았다.

 

 

영장산

 

 

정상

혼자 걷는 산행이라 쉬지 않고 걸었더니, 이매역에서 1시간 30분 걸렸다. 

 

 

영장산 413.5m

 

 

[이배재 5.9km  태재 6.2km]

 

 

5분 이상 머무는 동안에도 한 사람도 안보인다. 

정상을 뒤로 하고 태재로 내려간다.

 

 

 

 

양지바르고 포근한 산기슭 벤치에서 미숫가루 한 컵으로 요기하고.. 

 

 

새마을연수원 갈림길

 

 

거북터. 오른편으로 내려가면 새마을연수원이다.

이정목에는 '곧은골고개'라고(??)..

 

 

곧은골삼거리. 이정표에는 '일곱삼거리'(??)로 되어 있다. 

 

 

오른편으로 내려가면 국궁장, 율동공원 새마을연수원 입구이다.

 

 

문형산 갈림길

 

 

강남300CC

 

 

이곳이 '일곱삼거리'로 알고 있는데(??)..   골프장 철책을 끼고 왼편으로 돌아가면 문형산으로 연결된다.  

 

 

 

 

 

 

말뚝 이정표에는 여기도 '일곱삼거리' ???

 

 

태재 방향 능선은 동네 주민들의 휴식처이다. 강아지나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산책하는 사람들을 여러 번

만났다. 

 

 

솔밭쉼터. 태재와 영장산 정상의 중간 지점. 각각 3.1km이다.

 

 

솔밭쉼터

 

 

율동공원 갈림길. 율동공원 대도사로 이어진다.

 

 

새마을고개. 역시 율동공원 하산길

 

 

논적골고개

 

 

태재 등산육교

 

 

태재 등산육교

 

 

태재

 

세상은 바이러스 공포로 정신없는데 영장산 하늘은 맑고 청량하였다.

살랑살랑 부는 바람 속에는 살가운 봄 기운이 역력하였다.

 

                         

          숲 속엔 바람, 새들의 노래소리

          높푸른 상쾌한 하늘 위엔

          배처럼 조용히 미끄러지는 장려한 구름...

 

 

          나는 한 금발의 여인을 꿈꾼다.

          나는 나의 어린 시절을 꿈꾼다.

          ……   

 

           <봄 날 / 헤르만 헷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