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서울•경기

동두천, 마차산 - 강추위 속 올해 마지막 산행

산넘고 물건너 2018. 12. 28. 21:30

                                                                                         동두천 안흥교 너머로 바라본 마차산

마차산(588.4m)/동두천

2018. 12. 28()

IBK-OB산우회 5

 

IBK-OB산우회의 올해 마지막산행은 동두천 마차산이다. 마고할멈이 이산 수리바위에서 옥돌로 비녀()를 갈았다()고 마차산(磨釵山)이다.

경원선철로를 사이에 두고 소요산과 서쪽으로 마주하는 산이다소요산의 산세가 화려하면서 가파른 반면 이산은 차분하고 수수한 육산이다. 높이는 소요산(587m)보다 1m 높다.


산행은 동두천역 서쪽 번 출구로 나와 안흥교를 건너 신흥고 앞에서 시작한다.

2008년부터 3차례나 왔었지만 낡은 주택들과 평강요양원이 익숙할 뿐 대체로 낯설다.


□ 동두천역 신흥고 - 마차산 - 댕댕이고개 -  소망기도원 - 소요산역(7.2km)



신흥고와 평강요양원을 지나 포장길을 따라 계속 오른다.


예전에는 이곳 생명수기도원 앞에서 좌측 능선으로 올랐던 것 같은데 오늘은 이정표를 따라 오른다.


등산로 진입. 정상과는 반대 방향으로 진입하는 게 생소한데, 곧 능선을 타고 왼쪽으로 오르게 된다.


마차산 정상 → 2.1km


본격적으로 능선 산길로 접어든다.


산은 아늑하다. 겨울 찬바람이 부는 데도 별로 춥게 느껴지지 않는다.



가파른 오르막 낙엽이 엄청 미끄럽다. 도무지 발바닥에 힘을 실을 수가 없다.



곳곳에 참호와 교통호 등 6·25 격전의 흔적이 남아있다. 기억해야할 아픈 역사들이 잊혀지는 게 안타깝다.

 

주능선 삼거리. 정상은 왼쪽 100m


마차산 588.4m


소요산


동두천시내. 가운데 고가고속도로 밑을 통과하여 마을길을 따라 왼편으로 올라왔다. 오른편 아래 능선은 예전에 올랐던 능선이다.

 

소요산역 방향으로 내려간다.


조금 전 올라왔던 삼거리. 직진…


왼편 아래 채석장에서 피어오르는 돌가루 분말이 쁘옇다.


댕댕이고개에서 돌가루 분말을 피해 서둘러 오른쪽으로 내려선다. 예전에는 조금 더 직진하여 밤골재에서 내려갔었으나 이곳에서 소망기도원으로 내려가는 길이 정비되었다.


가파른 내리막 계단길을 내려섰다. 밤골재 코스보다 많이 가파르다. 


소망기도원


소요산역으로 하산

쇠둔치??? 서귀포 우리 고향 효돈의 원래 이름이 '쇠둔'인데 …???


어제부터 모처럼 겨울같은 날씨이다. 최저기온:-14.4체감온도는 20에 이르렀다.

소요산역 앞 고기집에서 갈매기살과 소맥으로 연간 산행을 마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