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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포 문형산[신현리-문형산-두리봉-오포초교]

산넘고 물건너 2018. 9. 27. 19:49


오포 문형산(497m)

2018. 9. 27(목)

이슬∥ 3명


가까이 있으면 소홀하기 쉽다. 광주 오포의 문형산도 그렇다. 분당에 바로 접해 있는 산인데 우리 회원들에게는 이름조차도 생소하다.


지난주에 갈 계획이었으나 우중산행이라 남한산성으로 대체했었고 오늘 실행한다.

산행기점은 추자리 노동연수원이나 오포읍사무소 태전초등학교 등 다양하다. 오늘은 신현리 퉁점골에서 시작하여 정상과 두리봉을 거쳐 오포초등학교로 내리오는 코스이다.

 

   신현1리(퉁점골) - 문형산 - 두리봉 - 오포초등학교(4.9km)

 

[갈 때] 분당 서현역 09:40 [521]번 버스 - 신현리 퉁점골(종점) 10:15

[올 때] 오포초등학교 [17]번 버스 - 분당


 


신현리 통점골 버스종점에서 500m 쯤 올라온 산행 들머리

'퉁점(銅店)'은 흥선대원군의 천주교 박해 때 천주교인들이 이 곳에 숨어들어 유기그릇을 만들어 생계를 이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사유지 출입차단 철문이 아니다. 요즘 등산로입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야생동물 통행차단시설  


능선 갈림길. 좌측으로 강남300CC로 갈라지며  버스종점에서 700여m 올라왔다. 문형산 정상까지 1.33km


산길은 부드럽고 한적하다.


곳곳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어 길 잃을 일은 없다.


신현정자


부엉이바위갈림길이기도 하다.


골짜기도 하나 건너서


문형산 정상에 도착한다. 산 이름은 대단히 품위가 있다. 문형(文衡)은 고려와 조선 시대 대제학의 별칭이다. 그러나 조선시대에는 '문현산(門懸山)'으로 불렸다. 한편 옛날 홍수가 나서 이 일대가 모두 물에 잠길 때 이 산의 정상 부분만 무명 한 필정도 남았었다는 전설이 있어 '무명산'이라고 불렀다는 설도 있다.


문형산 497m


문형산 정상의 조망이다. 북한산 일대가 한눈에 보인다.


문형산 정상에서 두리봉으로 가는 도중의 334m봉


두리봉


두리봉 277.3m



점심으로 바닷가재를 먹자고 의견을 모으고 하산을 서두른다.


오포초등학교로 하산한다.



오포초등학교 후문으로 하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