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서울•경기

남한산성 수어장대[남문-서문-북문]

산넘고 물건너 2018. 9. 21. 08:38

남한산성[남문-서문-북문] 반 바퀴

2018. 9. 20()

이슬∥ 5명

 

오전에 그칠 것이라는 비는 그칠 듯 그칠 듯 지속된다.  행선지를 당초 오포의 문형산에서 남한산성으로 바꾸었다. 비에 젖은 풀섶길을 피해 포장된 길을 걷기로 한 것이다.

코스는 산성공원에서 시작하여 성곽길을 걷다가 원점회귀하는 코스이다.

 

    □ 산성공원 - 남문 - 수어장대 - 서문 - 북문 - 산성로터리 - 남문 - 덕운사 - 산성공원(7.5km)

 

 

 

 

비가 내리는 가운데에도 산성길을 걷는 사람들이 제법 많다.

 

 

평소와 달리 포장길을 따라 걷는다.

 

 

 

 

 

 

문은 남한산성 4대문 중에 유일하게 현판 글씨가 남아 있다. 정조 때 성곽을 개보수하며 지화문(至和門)으로 불렀다.

 

 

 

산성 안 포장도로를 따라 수어장대로 오른다.

 

 

 

 

청량산 수어장대 앞 암문

 

 

 

 

 

 

수어장대

 

 

당초 수어장대(守禦將臺)는 단층이었으나 영조 때 복층으로 증축하였다. 영조는 인조가 겪은 시련과 효종이 이루지 못한 북벌의 원한을 잊지 말자고 '무망루(無忘樓)'라고 지었다.

 

 

산성 안에서 47일 동안 투쟁하던 인조가 청나라 진영에 항복하러 나가면서 통과했던 서문이다.

 

 

 

북문, 전승문. 이름과 달리 1936년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군과 45일 동안이나 대치하고 있던 조선 군사 300여명이 이 문을 열고 나가 청군을 기습공격하였다. 그러나 적의 계략빠져서 몰살당한다. '법화골 전투'였다. 140여 년이 지나 1779년, 정조는 성곽을 개보수하며 '그때의 치욕을 잊지 말고 모든 전투에서 승리하자'며 '전승문'이라 이름 지었다.   400m 정도만 내려가면 산성로터리에 닿는다.

 

 

산성로터리

 

 

산성로터리에서 남문은 700m 거리다.

 

 

다시 남문. 병자호란 때 인조가 이 문을 통해서 처음 남한산성에 들어 왔다.

 

 

 밖으로 나가서 올라왔던 길이 아닌 왼편(동쪽) 능선으로 덕운사를 거쳐 내려간다.

 

 

산성공원

 

추적 추적 비오는 폼새가 '게으른 놈 낮잠자기 좋은 날'이다. 하루 종일 이어진다.손님이 뜸할 것리라는 예상과 달리 '호남영양탕집'에는 시간 무관하게 북적이고 있었다. 최저임금 인상 여파가 이 집에도 미치고 었었다. 혼자 동분서주하는 주인 아주머니 손을 덜어드리며 수육으로 보신하고 빈대떡집으로 이동하여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