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달산 - 우담산 - 바라산/판교·의왕
2018. 8. 18(토)
혼자
그 지독하던 폭염이 어제부터 한 풀 꺾였다. 날씨까지 너무 좋아 어느 산에든 가봐야 될 것 같다.
'청계-광교 라인'의 바라산이나 한 바퀴 돌아오기로 한다. 숲이 우거져 조망은 기대할 수 없지만 산꾼이
적어 주말인데도 유유자적할 수 있는 산이다.
□ 판교 - 응달산 - 영심봉 - 우담산 - 바라산 - 고분재 - 관음사(10.5km)
[갈 때] 수내역(정자사거리) [220]번 버스 - 판교 운중고등학교
[올 때] 고기리 관음사 종점 [14] - 미금역
판교 '운중고등학교 정류장'에서 내려 육교를 건너 쭉 나가면 산운마을14단지, 오늘의 산행들머리에 닿는다.
산운마을아파트 1409동과 1410동 사이의 산책로 계단으로 올라가
산책로를 따라 숲길을 진입한다. 이른 시간인데도 산책을 마치고 내려오는 어르신 부부를 만났다.
숲길을 가파르게 올라오면 '성남 둘레길, 태봉산-응달산구간'을 만난다.
왼쪽은 태봉산으로 내려가는 길이고,
응달산은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걸터앉아 쉬기 좋은 쉼터바위, 제주도에서는 '팡'이라 한다.
서판교로 내려가는 갈랫길이 두어 곳을 지나고..
석운동 삼거리 갈림길이다. 직진 방향의 길이 더 넓지만, 응달산은 오른쪽으로 꺾어 내려간다.
오른편 나무에 '석운동' 방향 표시가 걸려 있지만 역방향이라 지나치기 십상이다.
누비길 표지판에 가는 펜글씨로 '응달산→' 표시가 있다.
지도상으로는 이 곳이 '응달산'의 위치일 텐데, 아무 표시가 없다. 높이는 조금 전 갈림길보다도 훨씬 낮다.
한전 변압시설인 듯..
주말이라 자전거 타는 사람들이 많다.
석운동 여우고개
왼쪽은 석운동으로 내려가는 포장도로이고, 오른쪽으로 '외부인 출입금지'를 무시하고 들어가면
정문 옆으로 둘레길이 이어진다.
군 부대는 아닌 것 같은데 무슨 시설인지 알 수가 없다.
KBS송신탑이 있는 봉우리, 하오고개갈림길이다. 오른쪽으로 내려가면 등산육교를 건너 청계산 국사봉으로 이어진다.
영심봉으로 가는 중에 산행 중 조망다운 조망이 처음 열렸다. 청계요금소와 관악산
뒤쪽으로 청계산과 국사봉
영심봉 369m, 청계요금소갈림길 삼거리
산길은 '성남 누비길'에서 '의왕대간'으로 바뀌었다.
우담산 정상. 지도에는 '발화산'이라 표기되기도 한다. 바라산은 발화산과 어원 상으로 연관이 있을 듯 하다.
우담산 425m. 바라산이 옆에 있어서 우담산이라는 이름을 붙인 것 같은데 괜찮은 착상이다.
바라재. 여기서부터 가파르게 올라가면 바라산이다.
'바라 365계단'
365계단 옆에는 입춘부터 대한까지 1년 24절기 해설판을 붙여 놓았다.
365계단에 끝나고 왼편으로는 고기리 노인회관 하산길이다. 바라산은 바로 오른쪽에..
바라산 정상이다. 이 산에서 대보름달을 바라보았다고 바라산이라고 한다는 설명을 달아 놓았지만, 견강부회의 감이 강하다. 동의하기 어렵다.
바라산 정상은 오늘 산행 중 유일하게 조망이 트인 봉우리이다.
모락산과 백운호수 그리고 관악산
고분재
고분재에서 고기리로 하산한다.
고기리 펜션
12:45에 출발하는 [14]번 마을버스. 미금역과 이곳을 20분 간격으로 오간다.
*마침 점심시간이라 샘말 근처의 그 유명하다는 막국수 집에나 들르려 하였는데, 주차요원들이 '대기시간
1시간 반' 팻말을 들고 동분서주하고 있다. 다음에 주중에나 들려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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