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말산 - 기자촌능선 - 향로봉
2017. 8. 28(월)
IBK-OB 6명
이말산을 거쳐 북한산 기자촌능선으로 향로봉을 오른다. 대부분 오늘 이 코스가 초행이다.
기자촌능선은 산행 내내 북한산을 서쪽에서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명품코스이다.
지난해 이 코스를 등산했던 내가 기억을 되살려 가이드역을 맡았다.
들머리는 이말산이다. 구파발역②번 출구에서 바로 오른다.
구파발역 - 이말산 - 기자촌지킴터 - 대머리봉 - 발바닥바위 - 향로봉 - 불광중학교(7.5km)
구파발역②번 출구 '은평둘레길안내소'가 들머리이다.
둘레길 곳곳에 학창시절 즐겨 암송했던 싯귀들이 세워져 있다.
시작점에서 700m정도 올라온 곳 '이 또한 지나가리라' 시가 있는 이정표에서 왼쪽 상림현대아이파크 방향에 이말산 정상이 있다.
이 산에 자스민의 일종인 이말(莉茉) 또는 말리(茉莉)라는 식물이 많았다(은평구청 안내판)
말리(茉莉)는 자스민(Jasmine)의 산스크리트어의 말리카(mallikā)가 어원인 한자로, 말리화(茉莉花)라고도 부른다고 한다.
[하나고, 푸르지오5단지]갈림길에서 '푸르지오5단지' 방향으로 내려간다.
생태통로 밑 둘레길 '구름정원길'구간으로 들어간다.
1637년 인조 때 세워진 내시의 묘비(通政大夫行內侍府尙藥申公之墓)
이 산 일대가 '성저십리'의 경계지역에 해당하여 왕족이나 양반, 내시들의 묘가 산재해 있다. 조선 시대 한양도성으로부터 10리이내(城底十里)는 매장과 벌목 등이 금지되었다.
기자촌공원지킴터. 이곳에서 향로봉(535m)까지 2.0km는 매우 가파른 오르막이다.
대머리봉. 사람들은 흔히 전두환봉이라고도 부른다.
대머리봉에 올라서면 사방으로 조망이 확 트인다.
아기자기한 암봉등산로와 멀리 향로봉도 전개되고..
기암 '발바닥바위'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는 것도 장쾌하다.
덕행봉에서도 조망에 막힘이 없다.
향로봉도 코앞이다.
드디어 향로봉
우리가 구불구불 걸어올라온 기자촌능선이다.
비봉 방향의 장쾌한 북한산 연봉
발 아래에 족두리봉
향로봉에서 30여m 되돌아와 불광사 방향으로 하산한다.
불광사(불광공원지킴터)로 하산
* * *
감 사
노천명
저 푸른 하늘과
태양을 볼 수 있고
대기를 마시며
내가 자유롭게 산보할 수 있는 한
나는 충분히 행복하다
이것만으로 나는 신에게 감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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