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족두리봉)
2017. 8. 14(월)
IBK-OB 6명
도대체 꺾일 것 같지 않았던 무지막지한 무더위도 마침내 꼬리를 내리기 시작이다.
입추와 말복이 벌써 지났고 이제 8월도 중순이다.
올 여름 마지막 피서를 겸한 산행은 북한산이다.
진관사계곡을 목표하여 불광동 대호지킴터를 들머리로 북한산 산행을 시작하였다.
그런데 심 선배의 등산화에서 문제가 발생하였다. 족두리봉을 오르는 중 신발 뒷축 바닥이 떨어져 나간 것.
끈으로 묶어보았지만 별무소용이다. 목표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 되고 말았다. 더구나 비까지 내리기 시작한다.
이구동성 "이쯤에서 하산 ~ ~"
불광역 - 대호아파트 - 족두리봉 - 독바위역(4.0km)
롯데아파트와 대호아파트 사잇길 골목을 100m 올라와 '삼환그린파크' 옆으로 들어간다. 바로 들머리이다.
요주의!! 족두리봉과 둘레길이 갈라진다. 이정표를 확인않고 계단으로 진행하면 둘레길이다.
우리도 둘레길을 300m 쯤 가다 되돌아 왔다.
사진보다 실물은 더 리얼했다.
멀리서 보면 봉우리의 모양이 족두리를 닮았다. '거북바위', '젖꼭지봉'이라는 다른 이름도 있다.
동쪽에서 보면 바위 봉우리가 정말 여인의 젖가슴처럼 아름다운 곡선을 이루고 있다.
북악산, 인왕산, 안산, 남산으로 둘러싸인 명당
정상 바로 밑 바람 시원한 곳에 자리를 편 간식타임.
비구름으로 어두어지는 족두리봉을 뒤로하고 하산을 서두른다.
좌우 어느쪽으로 가든지 독바위역으로 내려간다.
우리는 좌틀
저 '천간사' 담장을 돌아나가면 독바위역이다.
*하산과 함께 빗방울도 굵어졌다. 심 선배의 신발에 감사하며 연신내역으로 이동, '김용해순대'에서 '돼지한
마리'와 '순대국' 등으로 긴 뒷풀이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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