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서울•경기

북한산(족두리봉) - 짧은 산행, 긴 여운

산넘고 물건너 2017. 8. 14. 20:43

북한산(족두리봉)

2017. 8. 14()

IBK-OB 6

 

도대체 꺾일 것 같지 않았던 무지막지한 무더위도 마침내 꼬리를 내리기 시작이다.

입추와 말복이 벌써 지났고 이제 8월도 중순이다.

올 여름 마지막 피서를 겸한 산행은 북한산이다.

진관사계곡을 목표하여 불광동 대호지킴터를 들머리로 북한산 산행을 시작하였다.

 

그런데 심 선배의 등산화에서 문제가 발생하였다. 족두리봉을 오르는 중 신발 뒷축 바닥이 떨어져 나간 것.

끈으로 묶어보았지만 별무소용이다. 목표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 되고 말았다더구나 비까지 내리기 시작한다.

이구동성 "이쯤에서 하산 ~ ~"

 

  불광역 - 대호아파트 - 족두리봉 - 독바위역(4.0km)

 

 

 

 

롯데아파트와 대호아파트 사잇길 골목을 100m 올라와 '삼환그린파크' 옆으로 들어간다. 바로 들머리이다.

 

 

 

 

 

 

 

요주의!! 족두리봉과 둘레길이 갈라진다. 이정표를 확인않고 계단으로 진행하면 둘레길이다.

우리도 둘레길을 300m 쯤 가다 되돌아 왔다.

 

 

 

 

 

사진보다 실물은 더 리얼했다.

 

 

 

 

 

 

 

 

 

 

 

 

 

 

 

 

족두리봉

 

멀리서 보면 봉우리의 모양이 족두리를 닮았다. '거북바위', '젖꼭지봉'이라는 다른 이름도 있다.

동쪽에서 보면 바위 봉우리가 정말 여인의 젖가슴처럼 아름다운 곡선을 이루고 있다.

 

 

 

 

 

 

 

 

 

 

향로봉

 

 

 

 

 

 

 

북악산, 인왕산, 안산, 남산으로 둘러싸인 명당

 

 

 

 

 

정상 바로 밑 바람 시원한 곳에 자리를 편 간식타임.

 

 

 

 

 

비구름으로 어두어지는 족두리봉을 뒤로하고 하산을 서두른다.

 

 

 

 

 

 

 

 

정진공원지킴터

 

 

 

좌우 어느쪽으로 가든지 독바위역으로 내려간다.

우리는 좌틀

 

 

 

 

 

 저 '천간사' 담장을 돌아나가면 독바위역이다.

 

*하산과 함께 빗방울도 굵어졌다. 심 선배의 신발에 감사하며 연신내역으로 이동, '김용해순대'에서 '돼지한

 마리'와 '순대국' 등으로 긴 뒷풀이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