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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산 [장군바위능선 – 자하능선]

산넘고 물건너 2017. 7. 18. 18:16

문원폭포 – 장군바위봉 -자하능선

2017. 7. 18()

혼자

 

예보와 다르게 아침부터 빗방울이 오락가락한다. 일단 관악산으로 간다.

무엇보다 많은 비가 내린 후의 문원폭포가 궁금하다.

지난 5월에는 긴 가뭄으로 물줄기가 바짝 말랐었다.

 

산행은 문원폭포에서 장군바위능선으로 올라 케이블카능선으로 내려오는 루트.

네이버 지도에는 케이블카능선이 자하능선이라는 이름으로 바뀌었다.

 

과천종합청사역 - 문원폭포 장군바위봉 - 자하능선 구세군교회 – 종합청사역(7.5km)

 

 

 

 

과천종합청사역번 출구에서 운동장을 가로질러 나가 

 

 

 

 

정부종합청사를 끼고 돌아 국사편찬위원회를 지나고

 

 

 

 

화학융합시험원도 지나면

 

 

 

 

바로 백운사입구, 오늘 산행의 들머리이다.

종합청사역에서 1.3km 가량, 15분쯤의 거리이다.

 

 

 

 

 

좁은 철책 사이길을 통과하면서 산행이 시작된다.

 

 

 

 

문원폭포 가는 길은 초소에서 오른쪽으로 꺾는다. 왼편 길은 백운사를 거쳐 육봉능선과 연결된다.

 

 

 

세심교 아래도 수량이 풍부하고 물소리도 우렁차다. 문원폭포가 기대된다.

 

 

 

 

성묘(聖墓) 앞 둘레길과 등산로가 갈라지는 갈림길.  성묘는 각세도(道)라는 신흥종교 교주의 무덤이다.

 

 

 

성묘 바로 앞 계곡피서의 명당. 시원한 물살과 옥빛 맑은 물, 얕은 수심, 아이들 물놀이에 딱이다.

이른 시간인데다 비까지 내려 아직 아이들이 나오지 않았다.

 

 

 

 

맑은 날이면 육봉능선의 제1봉이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는 곳이지만 비구름에 가렸다.

 

 

 

목교를 지나 조금만 올라가면 2개의 문원폭포가 나타난다.

 

 

 

 

문원폭포 하

 

 

 

 

문원폭포 하

 

 

 

폭포 위 마당바위

 

 

 

 

마당바위에서 길이 여러 방향으로 갈라진다.

왼쪽은 육봉능선과 국사봉능선 장군바위, 직진은 계곡길,

오른쪽 정경백바위 방향은 일명사지로 오르는 길이다. 

 

 

 

 

 

정경백바위 '鄭景伯 一九三七年 甲年紀念 韓大鎔 謹書'

80년 전 '정경백'의 회갑을 기념하여 쓴 한대용의 글씨이다.

 

 

 

 

 

이 갈림길에서 왼쪽으로 들어가 문원폭포 상단을 둘러보고 장군바위능선으로 오른다.

 

 

 

 

마당바위 갈림길에 (6봉능선, 미소능선)가 걸려 있다. 

장군바위능선이나 국사봉능선은 미소능선 방향으로 가야 한다.

 

 

 

 

 

 

상단 문원폭포.   

 

 

 

 

 

문원폭포에서 몇 발자국 되돌아나와 연주암(초보자 코스)방향으로 오른다. '초보자 코스'라는 게 이해되지 않는다.

 

 

 

 

 

국사봉능선(↖)과 장군바위능선(↗) 갈림길이다.   ↗으로 오른다.

 

 

 

 

 

바로 전 국사봉갈림길에서 능선으로 올라오면 다시 갈림길이다.

직진하는 길이 더 뚜렷하지만 오른쪽계곡으로 내려 선다. 직진하면 장군바위능선 측면으로 오르게 되며

산길이 다소 거칠다. 그러나 나중에 두 길은 만난다.

 

 

 

  

 

내려 선 계곡을 건너면 장군바위능선이다. 

 

 

 

 

 

길은 희미하지만 길 잃을 염녀는 없다.  유일하게 만난 빛바랜 시그널이다.

 

 

 

 

 

조금 전 계곡을 건너지 않고 직진하는 경우의 길과 합류한다.

 

 

 

 

 

비구름이 사이로 비로소 전망이 트인다. 오른편으로 케이블카능선의 철탑과 새바위가 보인다.

 

 

 

 

 

전망바위

 

 

 

 

전망바위에서 조망되는 주능선의 팔봉국기봉과 불꽃바위

 

 

 

 

 

다시 조망바위

 

 

 

 

조망바위 위는 이렇게 생겼다.

햇살이 강하지 않으면 점심 먹기에 좋은 곳이다.

 

 

 

 

 

바로 앞에 올려다보이는 '장군바위'

 

 

 

 

관악산 주능선의 팔봉국기봉과 불꽃바위 그리고 장군바위가 한눈에 보인다.

 

 

 

 

장군바위봉 정상으로 올라섰다.

 

 

 

 

북쪽 옆에서 보는 장군바위이다.

 

 

 

 

 

 

바로 발 아래가 주능선 등산로이다.

 

 

 

 

 

 

 

송신소 아래 갈림길. 송신소로 오르지 않고 '산불조심' 현수막 오른편으로 우회한다. 

 

 

 

 

연주암갈림길. 왼편 연주암을 거치지 않고 케이블카능선으로 직진한다.

 

 

 

 

여기도 케이블카능선/연주암 갈림길이다.

 

 

 

 

두꺼비

 

 

 

 

 

 

새바위. 사방 멀리서 보면 새 한 마리가 앉아 있는 모양이다.

 

 

 

 

 

오른편으로 내려가면 계곡길을 따라 문원폭포 마당바위에 이른다.

 

 

 

 

 

왼쪽은 케이블카능선, 오른쪽은 일명사지 방향으로 내려가는 갈림길..

 

 

 

 

 

철탑을 따라 내려가면 캐블카능선에서 벗어나지 않는다.

 

 

 

 

백곰바위??

 

 

 

백곰

 

 

호랑이바위

 

 

 

지나온 능선을 뒤돌아 본다. 날씨가 많이 개였다.

 

 

 

 

구세군학교 0.3km 전방

 

 

 

 

구세군교회 마당으로 내려왔다.

 

 

 

 

 

 

 시청앞4거리 

 

 처음 계획은 문원폭포를 구경하고

 정상을 거쳐 안반천계곡으로 하산하며 계곡에 몸을 담글 생각이었다.

 그럴 경우 산행 거리도 알맞고 계곡으로 하산하는 완벽한 여름산행이 될 뻔하였다.

 그러나 단속적인 이슬비와 어깨와 무릎을 스치는 나뭇잎 물방울에 온 몸이 훔뻑 젖었고,

 미끄러운 바위가 내키지 않아 하산코스를 자하능선으로 바꾸었다.

 수시로 변하는 장마철날씨에는 기상청 수퍼컴퓨터도 믿을 게 못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