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서울•경기

광주, 백마산 우중산행

산넘고 물건너 2017. 7. 24. 21:32

백마산(463m)/광주

2017. 7. 24()

IBK-OB 7명


백마산이라는 이름의 산은 전국 여기저기 많은데 오늘 백마산은 경기 광주 초월읍의 산이다.

경강선이 개통되면서 백마산 접근이 보다 편리해지고 산행코스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초월역에서 시작하는 코스는 경안교나 양벌리로 하산하거나원점회귀하더라도 대부분 10km 이내의 가벼운 당일산행이 가능하다.


그동안 백마산 산행이 번번이 장맛비로 취소되었던 터라 오늘 세 번째 도전에는 7명이 나왔다 '오후 한 때 내릴 것'이라는 비는 예보와 달리 아침부터 끈질기게 내린다.


  □ 초월역 - 롯데아파트 - 백마산 - 헬기장 - 대림아파트 - 초월역(5.6km)



초월역.  롯데아파트 1, 2단지 사잇길로 들어가 2단지 뒤편으로 우회전하면 


롯데아파트 206동 바로 뒤편 길 코너에 산행들머리임을 알리는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장마철이라 풀이 무성하여 길인지 모르고 지나칠 뻔 하였다.


도곡초등학교 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길은 부드럽고 적당한 거리마다 쉴만한 평지가 나타난다.

 

대림아파트 갈림길인  중간 지점 쉼터. 롯데아파트에서 1km 걸어왔고 정상까지 1.1km 남았다. 


백마산 정상


몽니 부리듯 빗방울은 더 굵어졌다. 


소나무 아래 탁자에 둘러 서서 준비한 간식을 나누고 지체없이 자리를 뜬다. 


평소 동네 주민들로 붐비는 헬기장인데..


우리들 뿐이다.

당초 계획은 경안교까지 약 9km를 걸을 생각이었다. 그러나 경안교까지는 5km나 남았다는 이정표를 보고는 여기에서 바로 쌍동리로 하산하자는 의견이 압도적이다. 비도 끈질기게 내리기도 하여..

 

급한 경사를 내려섰더니 반가운 개울을 만났다.


그런대로 씻을 수 있는 물이 흐른다.


그런데 조금 더 내려온 대림아파트 바로 뒤편에는 이런 계곡이 있었다.


대림아파트 후문


한 시간 마다 들어온다는 마을버스를 마냥 기다리기보다 초월역까지 20여분을 걷기로 하였다.

 

초월역 14:04


*이매역으로 이동하여 '대찬낙지'에서 즐거운 뒤풀이로 산행을 마무리하였다. 폭염 속에 우중산행도 그런대

 로 재미있다는 사람도 있으나 역시 불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