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5. 24(수)
친구와 둘이
□ 마들역 - 상원초교삼거리 - 귀임봉 - 도솔봉 - 범바위 - 석가사입구 - 당고개역(7.0km)
수락산 등산코스는 다양하여 동서남북 어느 방향에서도 접근할 수 있다.
오늘은 마들역 귀임봉 코스를 오른다.
귀임봉(288m)은 명성황후가 임오군란(1882년)을 피해 여주로 가던 길에 이곳 용굴암로 피신하는 길에
이 봉우리를 지나갔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다.
만화방창이던 산천은 완전히 녹음방초로 바뀌었다.
밤새 내린 빗물을 머금은 신록은 더없이 싱그럽다.
마들역①출구에서 내려, '상원초교3거리'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전봇대 옆 담벽 계단으로 오르면서 산행을 시작한다.
수락산역과 당고개역은 물론 산 기슭 여러 아파트 단지에서 올라오는 수많은 길을 만난다.
고구려보루 아차산 일대의 여러 보루 중 하나이다.
귀임봉 마당바위
귀임봉 마당바위에서 한눈에 조망되는 북한산과 도봉산 전경이다.
귀임봉 전망대에서 보이는 수락산 정상부와 도솔봉.
하산코스는 도솔봉 근처에서 점심을 먹으며 정하기로 한다.
학림사 및 용굴암 갈림길
탱크바위 근처 그늘에서 점심.
하산은 도솔봉을 오르고 나서 곰바위를 거쳐 당고개역으로 내려가는 코스로 잡았다.
탱크바위 위 전망대에서 보는 수락산
탱크바위 위 전망대에서
도솔봉
도솔봉 정상(서봉). 어렵게 올라왔지만 휴식할 만한 공간이 없다.
도솔봉밑 덕릉고개갈림길
곰바위 위 갈림길
도솔봉과 용굴암
왼쪽길로 내려가면 도안사. 우리는 오른편으로 직진
서울둘레길과 만났다. 왼편으로 둘레길을 따라가면 덕릉고개. 우리는 또 오른편으로 직진한다.
폐가들의 모습이 음산하다.
석가사입구. 골목을 내려가 오른쪽으로 꺾으면 석가사, 왼편으로는 당고개역으로 나간다.
석가사입구로 하산 완료.
5월 하순, 햇볕은 따가웠고 훈풍도 향기로웠다.
◇◇◇
"신록을 바라다보면
내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즐겁다
내 나이를 세어 무엇하리
나는 5월 속에 있다
……………
밝고 맑고 순결한 5월은 지금 가고 있다"
- 피천득(1910~2007)의 '5월'에서
*땡볕을 뚫고 상계역 '봉평막국수'까지 1.5km를 더 걸어 내려갔다.
이 근처에 오면 늘 들르는 식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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