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남성[天南星]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
옛날 사약의 원료로 사용한 독초이다.
천남성이라는 이름은 이 식물의 성질이 양기가 강해 별 가운데 가장 양기가 강한 천남성을 빗대어 붙여진 것이라고 한다. 옛 책에는 '호장(虎掌)'이라고 소개되었다고 한다. 크고 둥근 덩이줄기 주변에 구형의 곁눈이 있는 것이 마치 호랑이 발바닥처럼 생겼기 때문이다. 그리고 뱀이 머리를 쳐들고 있는 것 같기도 해서 '사두화'라는 이름도 있다.
산지의 습기가 많은 그늘에서 자란다.
높이 15~50cm로 외대로 자라며 굵고 육질이다.
알줄기는 편평한 공 모양이며, 주위에 작은 알줄기가 2∼3개 달린다. 윗부분에서 수염뿌리가 사방으로 퍼진다.
줄기의 겉은 녹색이지만 때로는 자주색 반점이 있고 1개의 잎이 달리는데 5~11개의 작은잎으로 갈라진다. 그 작은잎은 양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꽃은 5~7월에 피며, 녹색 바탕에 흰 선이 있고 깔때기 모양이며 윗부분이 앞으로 구부러진다. 마치 머리를 치켜 든 코브라가 연상된다. 꽃대 상부는 곤봉 모양이며 회초리 모양으로 발달하는 것(두루미천남성)도 있다. 꽃잎 끝은 활처럼 말리는 것이 또한 독특하다.
열매는 10~11월에 붉은색으로 익는데 마치 옥수수처럼 달린다.
알줄기는 거담·진경·소종·거풍 등의 효능이 있어 중풍·반신불수·상풍·종기 등에 사용한다.
한국·중국 동북부에 분포한다.
[자료: 다음 야생화 백과사전(봄편) 네이버 두산백과]
2017. 4. 29 용인 마락산
2014. 5. 7 천마산
2013. 10. 14 대금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