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산(老僧山 310m)/이천
2017. 1. 17(화)
화산회
보통 상대고도 300m 이상이 되는 경우를 산지라 한다. 그리고 명산의 조건이라면 기본적으로 대중적 접근성이 용이하고 어느 정도 산행의 난이도를 갖추면서 기암은 물론 장쾌한 장관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여기에 역사적인 이야기나 그럴듯한 전설이 가미된다면 금상첨화이다. 이천 설성면의 노승산은 이 모두를 충족시키고 있다. 다만 규모가 작은 것뿐이다.
옛날 흉년이 들어 주민들이 굶주림일 때, 이산의 노승이 탁발을 나가 공양미를 시주받아 주민들에게 나눠주었다는 전설이 있다. 노승산 이름의 유래이다. 교통이나 행정안내 등은 노성산으로 되어있다. 산은 물론 산 아래 공원도 온통 소나무로 하늘을 가려 노송산으로도 불린다. 노승산 노성산 노송산 모두 발음이 비슷하다.
등산로는 부드러운 흙길이 대부분이지만 로프를 잡아야하는 바윗길 구간도 있다. 교통은 최근 경강선 전철 '이천역'이 개설되어 접근이 편리해졌다. 곳곳에 굴바위, 병풍바위, 말머리바위 같은 기암들도 산재해 있다. 짧은 산행거리가 단점이라면 이는 인근 '마국산'을 연계산행으로 보완할 수 있다.
산행은 주차장에서 원경사나 병목안교 방면으로 시작하여 원점회귀한다. 산행 내내 등산로는 솔향기로 가득하다. 각종 편의시설이나 이정표 등은 완벽에 가깝다.
주차장 - 원경사 - 말머리바위 - 노승산 - 병목안교 - 주차장 원점회귀(2.9km)
[갈 때] 이매역 09:22 - 이천역 09:53/[25]번 버스 10:28 - 문화마을 11:08
*이천과 장호원을 잇는 [25]번 버스가 3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금당리(정류장 이름은 문화마을)에서 1.2km 들어가면 노승산 등산로입구이다.
[올 때] 문화마을 [25]번 버스 14:10 - 이천역 15:18/25 - 이매역
금당리에서 바라보는 노승산
주차장. 원경사는 왼쪽으로 올라간다.
원경사 일주문 왼편 사천왕문에서 옆으로 등산로가 안내되어 있다.
등산로입구
말머리바위 전망바위와 안내판
말머리바위 전망바위에서 보이는 말머리바위
말머리바위 바로 앞의 병풍바위
6각정자가 있는 전망바위
노승산 310m
하산 방향
헬기장
병목안교
노승산시민공원
주차장으로 내려왔다.
*산행거리는3km에도 미치지 못하지만 버스정류장에서의 거리를 감안하면 5km 정도 걸었다.
2009. 3. 14 IBK-OB산우회 시산제 등산을 했었지만 전혀 느낌이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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