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산(靈長山, 413.5m)
2017. 1. 12(목)
모란클럽 4+1
영장산은 '맹산'이라는 더 친숙하고 아름다운 이름을 갖고 있다. 조선 세종조 명재상 맹사성이 관직에서 물러나면서 이 산을 하사받았다. 맹씨 일가는 누대에 걸쳐 이 산 일대에 살아오면서 '맹산'으로 불리었다.
산 동쪽 기슭 직동리에는 맹사성의 묘와 그가 타고 다녔다는 소의 무덤도 있다.
'영장산'은 2000년부터 조선 고문서를 근거로 고쳐 부르는 이름이다.
지난 주 이배재에서 북쪽으로 「검단산」 산행에 이어 오늘은 이배재에서 남쪽 능선을 타고 영장산을 올라 이매촌으로 내려가는 코스이다. 성남과 광주를 잇는 이배재는 남한산성과 영장산을 연결하는 산줄기의 중간 쯤에 위치한다.
오늘 새벽 살짝 눈이 내렸지만 날씨는 포근하여 산행하기에 좋다.
이배재 -(6.0km)- 영장산 -(4.0km)- 이매역(10.0km)
09:25 이배재. 모란역에서 [500-5]번 버스를 타고 약 20분이 올라왔다. 이곳 고도가 300m 정도된다.
358.5m봉. 목현리 요골(↖)과 갈마치(↗)로 길이 갈린다.
연리지(連理枝)
나무는 접붙이기가 가능한 신비로운 생명체이다. 뿌리가 다른 두 나무가 서로 맞닿아 하나가 된 현상을 연리(連理)라 하고 가지가 합쳐진 것을 연리지(連理枝)라 한다. 줄기가 합쳐진 것은 연리목(連理木)이라 구분하여 부른다.
갈마치 생태통로. 2008년에 이 터널을 만들었다.
예전에는 저 아래 고개를 위험하게 무단횡단 하였었다.
고불산
고불산 정상에서 길이 광주 우남아파트와 영장산으로 갈린다.
섬말쉼터
광주/도촌동갈림길
영장산
11:45 영장산, 413.5m
솔밭쉼터
예전 이매역에서 친구 3명이 주말산행 할 때 늘 여기에서 마음이 흔들렸었다. 정상까지 5~600m 구간은 봉우리 3개를 넘어야하기 때문이다.
이매역 ~ 정상간의 거리가 4.0km이다.
직진하면 '종자봉'인데 그 봉우리를 우회하자는 의견이 우세하여 왼쪽으로 우회...
우리는 '둘레길'로 우회하여 왔다.
13:10 이매역
순남 형이 말레지아 골프여행 중이라 오늘 산행도 4명이다.
모란역 근처 '풍천장어'로 가서 늦은 점심겸 뒷풀이를 가졌다. 장어를 엄청 좋아하는 친구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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