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광교산(광교역코스)

광교산(光橋山·582m)

2017.  1.  2(월)

친구와 둘이

 

광교산의 원래 이름은 '광악산(光嶽山)'이었다고 한다.

929년 왕건이 고창전투에서 후백제 견훤을 대파하고 돌아가는 길에 이 산에 머물 때,

정상에서 광채가 높이 솟아오르는 것(橋)을 보았다고 '광교산(光橋山)'이라는데..

 

산은 그리 높지는 않지만 그 규모는 인근 백운산과 함께 상당히 덩치가 크다.

그만큼 산을 오르는 등산로도 많고 다양하다. 

그중 많은 경우 ｢반디불이화장실｣에서 산행을 시작하지만,

오늘 새해 첫 산행은 '광교역'에서 시작한다. 

 

 <광교역② - 열림공원 - 천년약수 - 형제봉 - 비로봉 - 정상 - 노루목 - 상광교 종점(8.5km)>

 

[갈 때] 분당 정자역 - ｢신분당선｣ 광교역(경기대)

[올 때] 상광교 [13]번 버스 - 팔달문(지동시장) [400] - 광교역(경기대)

 

09:23 광교역 ②번 출구로 나와서

 

 

바로 '의상교지하도'를 지난다.

 

 

광교초등학교 정문 옆 성죽천둘레길을 따라 500m 쯤 직진하여 

 

 

웰빙타운의 끝(8705동 뒤)에서 산행 들머리인 열림공원으로 들어간다. 

 

 

 

 

정비가 잘 되어있는 소나무 숲길은 상쾌하다.

 

 

천년약수4거리

 

 

경기대학 ｢반디불이화장실｣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났다.

 

 

10:55 형제봉 448.0m

 

 

12:02 '종루'라고도 하는 비로봉

 

 

'토끼재'에서부터는 어느 회사의 단체팀으로 혼잡스럽다. 아마도 시무식을 겸한 산행인 듯하다. 

 

 

정상 시루봉도 혼잡하다.

 

 

12:30  등상로는 수원과 용인의 경계를 이루지만 정상 시루봉은 용인 수지 쪽으로 치우쳐 있다.

 

 

정상 표지석은 光敎山으로 쓰여 있다. 왕건이 보았다는 솟아오른 광채를 두고 "부처가 내린 가르침(光敎)"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노송 속에 자리 잡은 '노루목대피소'이다.

 

 

12:40 노루목 갈림길.  상광교 버스 종점까지 2km. 직진하면 백운산이다. 

 

 

 

 

13:25 상광교 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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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후 팔달문 ｢지동시장｣ '시장순대곱창타운'으로 갔으나 정기휴일이었다.

맞은편 지동시장 '순대곱창타운 - 자매집'에서 순대 머릿고개 등으로 뒤풀이로 새해 첫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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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쓸 수록 강해진다는 내 친구의 지론에 전적으로 동조하면서, 그리고 들고 다니기가 귀찮고 불편하다는 이유로 그동안 스틱을 사용하지 않았다. 하지만 고희가 되고 피로감이 전같지 않음에 따라 처박아 놓았던 스틱을 꺼냈다. 올해부터는 애용해 볼 작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