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불곡산-대지산

불곡산-대지산/분당

2016. 12. 30(금)

혼자

 

어느 산을 갈까하고 망설이며 방에서 빈둥대다 아내가 불곡산을 간다기에 따라 나섰다.

불곡산은 분당 동쪽에서 남북으로 뻗어 분당의 허리를 감싸면서 광주와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산은 나지막하고 바위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전형적인 육산이다. 봉우리들도 산이라고 느낄 수 없으리만큼 밋밋하다. 이 일대는 6·25전쟁의 1·4후퇴 후 1951년 1월 25일부터 2월 18일까지 서울 재탈환을 위하여 전개된 선더볼트 작전의 격전지이기도 하다. 이 작전의 성공으로 유엔군은 1951. 2. 20 관악산을 점령하였다.

 

아내는 불곡산 정상에서 돌아오고, 나는 대지산까지 왕복하기로 하였다.

집에서 불곡산까지 왕복 거리는 5km에 불과하지만 대지산을 갔다 오는 경우 그 거리는 9km에 이른다. 내가 ｢불곡산 Double｣코스라고 부르는 코스이다.

 △수내동 푸른마을삼거리 - 불곡산 - 휘남이고개 - 대지산 - 수내동 원점회귀(9.0km)

15:05 수내동 푸른마을삼거리 '꿈과사랑의교회' 옆 교통신호등 아래 골목으로 들어간다.

교회 옆 골목을 끝까지 들어와서 길을 따라 좌로 돌면 바로 들머리이다.

 

바로 작은 능선으로 오르고

또 작은 능선으로 오르고

또 오르면

15:26 약수터 정자이다.

오른쪽은 완만하게 계곡으로 길이고 계단길은 능선을 타고 오르는 길이다. 나는 늘 능선으로...

주능선 직전의 오르막

 

15:38 주능선이다. 왼편은 태재, 오른쪽은 정상 방향이다.

주능선으로 오르면 오르막은 끝나고 평탄한 길이 이어진다.

불곡산 정상

15:50 불곡산 정상 335m

정자동 이마트 갈림길

분당이 개발되기 전에는 행글라이더 이륙장이었다.

신현리/골안사 갈림길

신현리 갈림길

16:15 휘남이고개 '대지산쉼터'

16:22 대지산

大地山 326m

16:32 다시 휘남이고개

16:39 신현리 갈림길

다시 골안사 갈림길

16:54 다시 불곡산

17:02 태재 갈림길

동이약수터 정자

17:20

17:22 수내동 푸른마을삼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