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론2리로 하산하여 뒤돌아본 갈기산
갈기산(葛基山 685.4m)/양평
2016. 11. 19(토)
혼자
갈기산은 경기 양평과 홍천을 가르는 산으로, 산 동쪽은 강원 횡성이다.
산은 아기자기하고 조망이 뛰어나지만 교통이 불편하여 등산객들이 많이 찾지 않는 오지지역이다.
산행은 양평에서 홍성으로 이어지는 44번국도 청운면 삼성1리나, 산 남쪽 신론마을에서 시작한다. 어느 쪽으로 오르든 산행 시간은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전철과 버스를 여러 번 갈아타야하여 할 뿐더러 버스시간에 맞추려면 이른 새벽에 출발해야 하여 혼자 산행에 나섰다. 신론리로 가려면 용문에서 용두리로 가서, 다시 신론리 행 버스를 갈아 타야한다.
신론리는 깊은 골짜기에 자리 잡은 마을로, 넉넉한 시골 인심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캠핑장'과 '외갓집체험'이 인기를 얻고 있다.
△신론1리(신대리) - 갈기산 - 신론2리 마을회관(6km 3시간)
[갈 때] 왕십리역 07:21[중앙선] - 용문역 08:43/09:00[홍천행]시외버스 - 용두리 09:20/09:30[신론리
행]버스 - 신론1리(신대) 종점 09:48
*용문터미널을 경유하는 용두리행 시외버스는 길 건너편에서 탑승한다.
*용두리에서 신론리행 시내버스는 09:30 버스터미널 맞은 편 정류장에서 출발한다.
[올 때] 신론2리마을회관 15:00 [10-1 용두리 행] - 용두리 15:10/15:16 [용문 행](홍천-동서울)시외버
스 - 용문터미널 15:36/용문역 15:58 - 왕십리
신론1리(신대마을) 버스종점. 용두리를 오가는 버스는 오전 오후 각각 두 차례씩 운행되고 있다.
마을이름 '신론리'는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신대리와 고론리가 합쳐진 이름이다.
갈기산 기슭의 조용한 시골마을이다.
300여m의 마을길을 벗어나 산길이 시작된다.
여러 산악회 리본이 이산의 명성을 입증한다. 잡풀이 무성한 여름에는 길 찾기가 쉽지 않을 듯..
이정표와 등산 표지판이 잘 갖춰져 있는 것은 물론 산행 리본까지 곳곳에 걸려 있어 혼자 산행에도 어려움이 없다.
낙엽이 덮인 바위구간에서는 혼자하는 산행이라 여간 조심스럽지가 않다.
정상이 바로 앞이다.
올라온 신론1리. 새벽까지 내린 비로 짙은 안개와 미세먼지까지 더해 기대했던 전망은 물건너 갔다.
올라온 능선
정상석이 두 개이다. 바위 위의 것은 1996년에 청운면 새마을지도자협의회에서, 다른 하나는 2001년 양평군에서 세웠다.
용화사 방면으로 하산한다.
하산 목적지 신론2리마을
내려갈 때도 봉우리를 두어개 넘는다.
뒤돌아본 갈기산
임도갈림길
다시 임도를 만난다. 오른쪽 끝 커브에서 왼쪽으로 내려간다.
택지조성지를 가로질러 내려간다.
신론교. 다리 건너 태극기 게양된 건물이 신론보건소이다.
갈기산을 뒤돌아 보았다.
보건소
신론2리마을회관 앞 정류장
*주말인데도 산행 중 한 사람도 만나지 못했다. 바람소리에 긴장되고, 산 짐승들의 기척에 신경 쓰이고 내 발자국 소리에도 놀랐던 외로운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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