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서울•경기

관악산 최고의 난코스 '육봉능선'

산넘고 물건너 2016. 10. 6. 21:57

관악산(백운사-육봉능선)

2016. 10. 6(목)

 

산 전체가 바위로 뒤덮여 있는 관악산은 경기 5악(五岳)의 하나로 불리는 정도로 산세가 험하다.

하지만 그 거친 바위들이 만들어내는 비경이 또한 관악산의 매력이기도 하다.

관악산은 서울, 과천, 시흥, 안양 등 어느 곳에서 바라보아도 불꽃처럼 펼쳐진 웅장한 산세를 볼 수 있다.

어느 등산로를 택하든지 험한 암릉을 만나게 되지만 육봉능선과 팔봉능선은 관악산 암릉의 백미라 할 수 있다.

특히 육봉능선은 험할 뿐더러 안전시설이라고는 전혀 없어 암벽을 오르내리는데 실로 오금을 저리게 하는 곳이 많다.

 

오늘 산행은 관악산에서 난이도가 가장 높다는 육봉능선이다. 

몇해 전 문원폭포와  6봉국기봉에서 각각 시작했었는데, 오늘은 과천 청사 뒤 백운사에서 시작한다.

 

□과천보건소 - 둘레길 - 백운사 - 6봉능선 - 운동장능선 - 간촌약수 - 인덕원(7.0km)

 

 

 

 

과천시 보건소 뒤에서 문원폭포입구까지 '관악산둘레길'  정부청사 뒤쪽 구역을 걸어,

기술표준원 들머리에서 백운사로 간다. 

 

 

 

 

기술표준원코스 들머리

 

 

 

 

백운사입구 계단을 오르면 오른편으로 등산로 안내가 나온다.

 

 

 

 

 

 

 

 

육봉능선이다.

 

 

 

 

산불초소와 송충이바위

 

 

 

송충이바위①

 

 

송충이바위②

 

 

송충이바위③

 

 

육봉능선

 

1~3봉이 고난도이고 4~6봉은 무난하다.  1봉과 2봉을 오르는데는 우회길도 없다.

특히 1봉이 육봉능선 산행의 관건이다.

우리는 1~2봉 사이로 오르게 된다. 가운데 높게 보이는 뾰족봉이 제1봉이다.

 

 

 

 

지나온 능선과 산불초소(송충이바위)봉우리

 

 

 

 

「중앙공무원교육원 2봉입구」 갈림길에서 오른쪽으 2봉으로 오른다.

 

 

 

 

정도는 미흡하지만 얼마 전에 올랐던 수락산 향로봉의 대슬랩을 연상케 하는 바위다. 미끄럽거나 위험하지는 않다. 그러나 공포감에 쫄아 네발로 기어야 한다. 우회할 수도 있다.

 

 

 

 

육봉의 1~2봉 사이로 올라왔다. 저 위에서 청년들이 서로 격려하며 조심스레 제2봉을 오르고 있다.

 

 

 

 

문원폭포에서 왔다면 이 1봉을 넘어 왔어야 한다. 왼편 바위 꼭대기에 코끼리바위가 있다.

 

 

 

 

2봉으로 오르는 공포의 슬랩.  오를 때보다 내려오는 것이 더 무섭다.

아직도 청년들이 저 위에서 숨을 고르고 있다.

 

 

 

 

제1봉 위의 아기코끼리. 코끼리바위이다.

 

 

 

제2봉

 

 암벽등산을 연습하는 사람들이 볼트를 박아놓았다. 측면에서 오를 수 있다지만 옆길로 우회.

 

 

 

제3봉

 

 경고판이 있지만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그래도 안전! 또 우회길로..

 

 

 

3봉 우회길

 

 

3봉 위에서 바라보는 4봉, 5봉 그리고 가운데는 국기봉

 

 

 

관악산 정상부의 송신탑과 가운데 국사봉능선

 

 

 

6봉국기봉과 5봉

 

 

지나온 5봉

 

 

6봉

 

 

 

 

8봉

 

 

 

 

6봉국기봉

 

8봉능선

 

 

운동장능선

 

 

 

운동장능선을 내려오며 뒤돌아 보았다.

 

 

 

 

 

운동장능선 전망대

 

 

 

간촌약수터는 좌측으로 꺾어 0.65km 내려간다.

 

 

 

간촌약수터

 

 

간촌약수터입구

 

 

인덕원 동편마을 간촌약수터입구

7km의 비교적 짧은 산행이었지만 백운사(송충이바위)능선 육봉능선 운동장능선 등을 올랐다.

처음 걸어보는 백운사능선에서는 의외로 여러 사람들을 만났다. 관악산의 명품 풍광을 즐긴 행복한 산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