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들꽃

토란

산넘고 물건너 2016. 10. 2. 16:38

토란(土卵)

천남성과의 여러해살이풀

학명은 Calocasia esculenta L. Schott이다.

Colocasia는 희랍어 colocasion에서 유래한 것으로 Colon(식물)과 casein(장식)의 합성어로서 연의 이름이었다.

토란을 토련(土蓮)이라고도 한다.

토란은 글자 그대로 땅 속에서 계란모양의 괴경이 형성된다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다. 

영어이름은 taro 또는 taro potato이다. 토란은 열대지방의 녹말식물 '타로'의 일종이다.

 

흔히 '알토란같다'라는 표현도 쓴다. 지저분한 흙을 털어내고 털을 다듬어 깨끗하게 된 토란을 말한다.

'옹골차고 군더더기가 없다'는 뜻이다.

 

토란의 원산지는 인도 말레이반도 일대이다.

우리나라에는 고려시대 이전에 도입된 것으로 보인다.

고온 다습한 곳에서 잘 자라며 건조에 매우 약하다. 따라서 중부 이북지방에서는 재배하기 어렵다.

대부분의 천남성과 식물들과 같이 수액에 옥살산칼슘 결정체가 들어 있어, 점막과 피부를 자극하기 때문에 맨손으로

토란을 다듬으면 가려움증이 생긴다.

 

잎은 계란형의 넓은 타원으로 코끼리의 귀 같다.

회록색이며 가장자리가 물결 모양으로 밋밋하다.

길고 굵은 잎꼭지는 비스듬히 서고 방패 같이 생겼다.

표면에 작은 돌기가 있어 물에 젖지 않아 물방울이 굴러 떨어진다. 어릴 적 소나기를 만나면 우산대용으로 쓰곤 했었다.

 

드물게 고온인 가을에 막대 모양의 육수꽃차례로 꽃이 피기도 한다.

오랜 세월 재배해오는 동안 개화 습성이 사라져 가고 있다. 

 

덩이줄기로 번식하며 4경에 심는다.

줄기는 땅속에서 거의 자라지 않으며 비대해져서 덩이줄기가 된다. 

덩이줄기는 여러 개 감자 모양으로 달린다.

덩이줄기는 새끼토란과 어미토란으로 구분하는데 어미토란은 떫은 맛이 강하다.

덩이줄기는 주로 국을 끓여 먹으며 쪄서도 먹는다.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부종완화에 효과적이라고 한다.

토란의 미끈미끈한 식감은 뮤틴 성분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는 위0와 식도의 점막을보호해주고 위장을 튼튼히 해준다. 껍질을 벗겨 소금물에 살짝 삶아내면 점성물질을 어느정도 제거할 수 있다.

 

수확시기가 추석 즈음이기 때문에 토란은 송편과 더불어 추석음식을 대표한다.

설날의 떡국과 마찬가지로 추석에는 토란탕을 차례상에 올렸다

 

한편 토란 줄기는 육개장 보신탕과 각종 찌개류에 빠지지 않는 음식재료이다.

소종(消腫)·해독의 효능이 있으며 주로 피부과 이비인후과 관련 약재로도 이용된다.

[자료; 네이버 지식백과(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두산백과)]

 

 

2016.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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