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타리콩
콩은 식물학적으로는 장미목 콩과의 한해살이 쌍떡잎풀이다.
영어로 소이빈(soybean)이라고 부르는 것은 일본식 ‘소유간장’을 만드는데 사용되는 재료라고 해서 그렇다.
우리나라에서는 한자로 콩을 대두(大豆)라고, 팥을 소두(小豆)라고 불렀다. 백태와 흑태는 콩의 색깔에 따라 노란콩과 검은콩을 각각 가리키는 말이다.
검은콩 중에서 속이 파란 것은 서리태라고 하는데, 서리를 맞으면서 익어간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 서리태는 다시 속이 파란색인가 녹색인가에 따라 겉서리태와 속서리태로 구분하기도 한다.
콩의 생김새에 따라서는 서목태, 쥐눈이콩, 밤콩, 여우콩이라는 이름이 있는데 모두 같은 종류의 다른 표현이다. 또한 콩의 껍질에 둥그스름하게 검은색 반점이 찍혀 있는 것이 양반들의 갓 모양을 닮았다 해서 선비콩이나 정승콩으로 부르던 품종이 따로 있다.
시중에서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울타리콩은 울타리 밑에서 쑥쑥 잘 자라는 콩이라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는데 강낭콩의 한 종류다.
[네이버 지식백과(콩, 김영사)]
2016. 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