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나무

낭아초(狼牙草)

산넘고 물건너 2016. 9. 3. 12:17

콩과의  낙엽활엽 반관목

이름에 '草'자가 들어있지만 줄기의 밑동은 목질 상태로 겨울을 나는 반관목이다.

꽃모양이 이리 이빨(狼牙)을 닮았다고 한다. 꽃이 싸리꽃과도 많이 닮았고 땅비싸리와도 비슷하다.

한편 땅비싸리는 청바지의 청색염료 인디고(Indigo)를 만드는 식물이어서 속명이 Indigofera인데 낭아초는

Falseindigo, 즉 가짜인디고이다.

 

추위와 건조에 강하지만, 염분에도 잘 적응하여 제주도나 남쪽의 바닷가에 주로 자란다.

가지는 많이 갈라져서 옆으로 비스듬히 뻗어 지면에 기어가면서 성장하며 2m까지도 자란다.

잎은 아카시처럼 생긴 깃꼴 형태이며 작은잎이 작고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끝이 동글거나 오목하다

꽃은 7~8월 여름에 피어 가을까지 이어지며 분홍빛의 많은 작은 꽃들이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 모습이

마치 칡꽃과 비슷하지만 꽃이삭이 아래로 늘어지지 않고 하늘을 향해 꼿꼿이 선다.

열매는 삭과(蒴果)로 3cm 정도 되는 원기둥 모양이며 10월에 익는다.

 

한번 자리를 잡으면 씨앗이 떨어져 무더기로 잘 자라서 싸리나 칡처럼 절개지를 피복하는 나무로 식재한다.

꽃은 꽃요리나 차로 마시며, 뿌리와 줄기를 한방에서는 일미약(一味藥)이라는 이름의 약으로 쓴다.

 

땅비싸리와 구별이 쉽지 않은데, 싸리나무의 잎은 뾰족하지만 낭아초의 잎은 둥굴다. 그리고 땅비싸리는 1m 이하이며 꽃도 낭아초보다 일찍 5월에 핀다.

[자료: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시스템]





2016. 9. 1 광교  성죽천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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