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나무
옻나무과의 낙엽소교목
잎사귀들은 가을에 붉게 물든다고 붉나무라 불린다. 선명한 붉은색의 단풍이 아름답다.
오배자나무, 염부목(塩膚木) 등으로도 불린다. 전국 야산에서 매우 흔하게 만나는 나무이다. 옻나무 종류 가운데에서는 독성이 가장 약한 편이다.
키는 7m 정도로 자라며 가지가 3개씩 나온다. 햇가지는 붉은 자주색을 띠다가 점차 붉은 갈색이 된다. 묵으면 짙은 갈색을 띤다.
잎은 어긋나며, 홀수깃모양겹잎(奇數羽狀複葉)이다. 잎줄기에는 양 날개가 있다. 잎 뒷면에는 부드러운 털이 빽빽하다. 가을에 노랗다가 선명한 붉은색으로 물든다.
꽃은 7~8월에 유백색으로 핀다. 꽃차례는 원추꽃차례로 달리고 꽃대가 위쪽으로 솟아 있다.
암꽃과 수꽃이 따로 있는 암수딴그루이며 길 쪽이나 숲의 가장자리 쪽에는 암그루가 주로 분포하여 열매를 산포할 기회를 늘린다.
암꽃은 암술머리가 도드라져 있으며 수꽃은 수술이 도드라져 있다.
열매는 둥근 납작하고 10월에 노랗고 붉은 갈색으로 여문다.
열매껍질에 시고 짠맛이 나는 흰 가루가 묻어 있다. 이 하얀 가루에는 나트륨 성분을 포함하지 않은 천연 사과산칼슘의 짠 맛이 있다. 한자명 염부목은 이것을 지칭하는 이름이다. 예전 산사람들이 이 하얀 가루의 짠맛을 소금대용으로 사용도 했다.
잎자루 날개에 벌레가 기생하여 충영(벌레혹)을 만드는데 이것을 오배자(五倍子)라고 한다. 오배자는 타닌이 많이 들어 있어 약용하거나 잉크의 원료로 한다.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인도 등에 분포한다.
[자료: 네이버 지식백과(두산백과)(한국식물생태보감1)]
2016. 6. 7 봉미산
2016. 7. 26 문형산
2018. 10. 18 맹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