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산/대중교통 산행 서울•경기

무갑산/광주

산넘고 물건너 2016. 8. 16. 20:30


무갑산(579m)

2016. 8. 16(화)

친구와 둘이

 

광주시 자료에는 옛날 이산에서 갑옷이 나와서 무갑산(武甲山)이라고 한다지만, 글자를 가지고 이야기를 꾸며낸 견강부회의 느낌이 든다. 이 마을 옛이름이 '무래비'였고 '수복리(水伏里)'로 표기한 기록도 있다는 점으로 미루어 '무'자는 '물'에서 변음된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여간해서 폭염의 기승이 자지러들지 않고 있다. 광복절이 지났는데도 오늘 낮기온이 34.9도까지 올랐다.

오늘도 계곡을 끼고 있는 산을 찾아 무갑산으로 나갔다. 무갑리계곡은 물이 차고 깨끗하며 풍부하다.

산행은 맞은편 관산을 포함하여 한 바퀴 도는 환종주가 보통이지만 산행 목적과 무더위를 고려해 정상에 오른 후 「웃고개」에서 계곡으로 내려오는 짧은 코스를 골랐다.

 

무갑리 마을회관 - 무갑사 - 무갑산 - 웃고개 - 무갑리계곡 - 무갑리 마을회관(7.6km)

 

[갈 때] 광주보건소 09:50 [35-2]번 버스 - 무갑리종점(마을회관) 10:30

         *모란역 ⑥출구 08:20 [3-1]번 버스 - 광주보건소 09:10

[올 때] 무갑리종점(마을회관) 15:35 - 광주보건소 14:05 



무갑리 마을회관 앞 산행들머리(2.4km ← 무갑산)



무갑사 앞


계곡길이 매우 가파르다.



무갑사에서 0.7klm 올라왔고 정상이 1.0km 남았다.



정상



무갑산 579m






정상 바로 아래에 점심먹기에 딱 알맞는 원탁쉼터가 있다.


무갑산 명품소나무



열매재터.

하산갈림길 '웃고개'로 생각하고 스마트폰 지도를 검색했더니 하산 갈림길이었다. 좌측으로 내려섰으나 길이 희미하다. 그래도 혹시나 하고 100여m 내려갔지만 사람이 다닌 흔적이 아니라 멧돼지 산책로였다.   


열매재터 안내도에서 100여m 직진하면 웃고개이다. 무갑리마을회관 하산길이 뚜렷하다.








15:30 마을회관. 5분 후에 출발하는 [35-2]번 버스가 들어오고 있었다. 절묘한 시간맞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