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산(文衡山, 496.7m) - 두리봉(277.3m)/광주 오포
2016. 7. 26(화)
친구와 둘이
이름은 대단히 품위가 있는 산이다. 문형(文衡)은 고려와 조선 시대 대제학의 별칭이다. 그러나 조선시대에 이름은 '문현산(門懸山)'이었다고 한다. 한편 옛날 이 일대에 홍수가 나서 모두 물에 잠겼으나 이 산의 정상 부분만 무명 한 필정도 남았었다는 전설과 함께 '무명산'이라고 불렀다는 설도 있다.
육산으로 길은 부드럽고 오르막도 심하지 않다. 산 남쪽 양지바른 사면은 온통 공동묘지 천지이다.
산행 기점은 추자리 노동연수원이나 오포농협, 태재 등 다양하다. 오늘 산행은 신현리에서 시작하여 정상과 두리봉을 거쳐 추자리로 내리가는 동서종주코스이다.
신현1리 통점골 - 문형산 - 두리봉 - 추자2리(7.5km)
[갈 때] 분당 서현역 10:00 [521]번 버스 - 신현1리 통점골 종점 10:35
[올 때] 오포도서관 14:25 [17]번 버스 - 분당 15:15
통점골 버스 종점. [521]번 버스가 서현역과 이곳을 20~30분마다 오가고 있다.
버스종점에서 500m 올라온 산행 들머리
강남300CC 갈림길. 버스종점에서 750m 걸어왔고, 문형산 정상까지 1.33km 남았다.
도처 이정표가 친절하다.
신현정자
'부엉이바위'???
일출단
일출단에서 해뜨는 방향
능평리로 하산할 수 있다.
부엉이바위
역시 부엉이바위는 깊은 벼랑이다. 부엉이바위에서 내려다보는 노동연수원
다시 신현정자
문형산 정상
곳곳에 신갈나무 잎이 즐비하게 떨어져 있다. 도토리거위벌레라고도 하는 회색거위벌레가 신갈나무 도토리 속에 알을 낳고 그 도토리가 달린 가지를 주둥이로 잘라 떨어뜨린 것이다.
알을 낳은 회색거위벌레가 유충이 나무에서 떨어지는 충격을 방지하기 위하여 미리 알을 낳은 가지를 잘라 땅에 떨어트리는 것이다. 떨어뜨린 나뭇가지는 칼로 자른 것처럼 매우 정교하다.
334m봉
두리봉
추자리
추자리 들머리
오포파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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