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디풀과의 여러해살이풀
바람이 불 때마다 주름이 깊은 잎이나 밀집한 열매끼리 서로 부딪치는 소리를 내기도 해서 소리쟁이다.
'소루쟁이' '솔쟁이' '송구지'라고도 부른다.
생김새가 수영을 닮았으나 그 보다 더 크고 신맛이 나지 않는다. 제주에서는 수영을 '생게'라 부르고 소리쟁이를 '개셍게' '몰셍게'라 한다.
유럽 원산의 귀화식물로 우리나라 전역에 퍼져 있다. 도시 주변이나 길옆, 더러운 물이 흐르는 수채 주변에서도 흔히 자란다. 겨울에도 죽지 않고 월동(越冬)하는 생명력이 강한 식물이다.
줄기는 곧게 서고 1m까지도 곧게 자란다. 세로 줄이 많으며 녹색 바탕에 흔히 자줏빛이 돈다.
잎은 긴 타원형이며, 가장자리가 아주 뚜렷한 주름이 진다. 뿌리잎과 아래의 줄기잎은 긴 잎자루가 있으나 윗부분의 줄기잎은 잎자루가 짧다.
꽃은 6∼7월에 걸쳐 녹색으로 피며, 층층으로 달리지만 전체가 원뿔형의 원추꽃차례를 이룬다. 풍매화이면서 또한 충매화이기도 하다.
열매는 여윈열매(瘦果)로 세모지고 밤색으로 익는다. 메밀깍지처럼 말렸다가 베갯속으로 넣는다.
어린잎은 식용하며 잎이나 뿌리의 즙은 피부의 가려움증, 습진, 무좀 등의 피부 질환. 백납증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료: 네이버 지식백과(두산백과)]
2016. 6. 23
2016. 7. 11 소금산